트럼프 골드카드 500만달러 vs EB-5 80만달러, 투자 가치 비교

미국 영주권을 위해 수십억을 투자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저도 작년 말 투자이민을 알아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내놓은 골드카드 프로그램 때문에 완전히 혼란스러웠어요. 5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가격이 내려갔다는 뉴스에 EB-5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죠.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투자금 회수 가능 여부, 가족 동반, 시민권 취득 경로 등 핵심 조건들이 엄청나게 다르더라고요.

트럼프 골드카드 500만달러 vs EB-5 80만달러, 겉으로 보이는 금액 차이보다 중요한 게 훨씬 많습니다. 진짜 투자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냉정하게 비교해드릴게요.

트럼프 골드카드, 도대체 뭔가요

2025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발표한 새로운 영주권 제도예요.

5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가격 인하

처음 발표 때는 500만 달러였는데, 6월에 공식 출시하면서 100만 달러로 대폭 인하했어요.

한화로 약 14억원이니까 EB-5의 80만 달러(약 11억원)와 비교하면 3억원 정도 비싼 셈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사람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에 들어와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사람을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골드카드의 핵심 특징

trumpcard.gov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고, 2025년 6월 기준으로 이미 6만 8천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금색 카드 이미지와 함께 이름, 지역, 이메일만 입력하면 관심 등록이 완료됩니다. 단, 아직 재정 능력 증명이나 심사 과정은 없는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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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5 투자이민, 30년 검증된 제도

EB-5는 1990년부터 35년간 운영되어 온 공식 이민 프로그램입니다.

투자 금액과 조건

고용촉진 지역(TEA)에 80만 달러, 일반 지역에 105만 달러를 투자하면 신청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신청자는 80만 달러 프로그램을 선택하죠. 투자를 통해 미국 근로자 10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지역센터(Regional Center)를 통한 간접투자의 경우 직접·간접 고용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원금 회수가 가능한 구조

EB-5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보통 5~7년 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100% 보장은 아니지만, 실적이 검증된 지역센터를 선택하면 원금 회수율이 높아요. 실제로 많은 투자이민 회사들이 원금 상환 실적을 공개하고 있죠.

구분 트럼프 골드카드 EB-5 투자이민
투자 금액 100만 달러 80만~105만 달러
원금 회수 불가능 (정부 기부) 가능 (5~7년 후)
법적 근거 행정명령 (의회 승인 없음) 연방법 (35년 운영)
가족 동반 미정 (세부사항 미공개) 배우자, 21세 미만 자녀 포함

투자금 회수,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100만 달러와 80만 달러의 단순 비교가 아니에요.

골드카드는 정부 기부금

골드카드의 100만 달러는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기부금 성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50억 달러로 예산 균형을 맞추고 미국을 강화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했죠. 즉, 이 돈은 절대 돌려받을 수 없어요. 순수하게 영주권 구입 비용으로 날아가는 겁니다.

EB-5는 투자금 회수 가능

EB-5의 80만 달러는 실제 사업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자본이에요.

부동산 개발, 호텔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투자금이 사용되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각이나 재융자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죠. 2022년 RIA(Reform and Integrity Act) 법안 통과 이후 제도적 투명성이 더 강화되었고, 실제로 원금 상환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씨가 EB-5로 8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5년 후 원금을 회수했을 때 실제로 영주권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수수료와 변호사 비용 정도만 남는 거예요. 반면 골드카드는 100만 달러가 그대로 비용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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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안정성 비교

골드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법적 근거가 불안정하다는 점이에요.

골드카드는 의회 승인 없는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어요.

골드카드가 시민권을 즉시 주는 게 아니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경로”만 제공하기 때문에 행정명령으로 가능하다는 논리죠. 하지만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은 “새로운 이민비자 카테고리는 의회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100만 달러를 내고 골드카드를 받았는데 나중에 의회가 이를 무효화하거나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 다음 행정부가 제도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법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죠.

EB-5는 연방법으로 35년간 운영

EB-5는 1990년 의회가 정식으로 제정한 연방법에 근거한 프로그램입니다.

35년간 운영되면서 수많은 판례와 절차가 정립되었고, 2022년에는 RIA 법안으로 더욱 체계화되었어요. 2026년 9월까지 현행 규정이 보장되어 있고, 그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의회가 만든 법이라서 쉽게 바뀌지 않아요. 이게 바로 안정성의 차이입니다.

가족 동반 혜택 비교

영주권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죠.

골드카드는 세부사항 미공개

골드카드 웹사이트는 개인 신청인지 기업 대표 신청인지만 물어볼 뿐, 배우자나 자녀 동반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요.

백악관은 “향후 추가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는데,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불확실성이에요. 가족 동반이 안 되거나 추가 비용이 든다면 100만 달러로는 해결이 안 되는 거죠.

EB-5는 가족 전체 영주권 보장

EB-5는 투자자 본인과 배우자, 21세 미만 미혼 자녀가 모두 포함됩니다.

추가 비용 없이 온 가족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요. 자녀가 2명이든 3명이든 상관없이 80만 달러 한 번 투자로 전 가족이 영주권자가 되는 겁니다. 이를 가족당 평균 비용으로 환산하면 EB-5의 가성비가 압도적이에요.

실제 비용 계산해보기

구체적인 숫자로 비교해볼게요.

골드카드 총비용

투자금: 100만 달러 (회수 불가)

처리 수수료: 미정

변호사 비용: 약 5만 달러 추정

총 약 105만 달러 이상 소요, 이 중 100만 달러는 영구 비용

EB-5 총비용

투자금: 80만 달러 (5~7년 후 회수 가능)

이민국 수수료: 약 10만~20만 달러

변호사 비용: 약 5만~10만 달러

총 약 95만~110만 달러 투입하지만, 80만 달러는 회수되므로 실제 비용은 15만~30만 달러

비용 항목 골드카드 EB-5
초기 투입금 105만 달러 95만~110만 달러
원금 회수액 0달러 80만 달러
실제 순비용 105만 달러 이상 15만~30만 달러
비용 차이 약 75만~90만 달러 절감

EB-5가 실제로는 75만~90만 달러, 한화로 약 10억원 이상 저렴한 셈이에요.

전문가들의 의견

이민 업계는 골드카드에 대해 회의적이에요.

이민 변호사들의 경고

데이비드 레스페란스 변호사는 “골드카드를 실현하려면 내국세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또 랜드 폴 상원의원은 “EB-5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며 “80만 달러 수준에서 미국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500만 달러(현재 1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죠.

투자이민 업체들의 반응

골드카드 발표 직후 EB-5 상담 신청이 오히려 2배로 증가했다고 해요.

골드카드의 불확실성 때문에 검증된 EB-5로 빨리 진행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죠. 국민이주 등 투자이민 전문 업체들은 “2026년 9월까지 현행 EB-5 규정이 유지되니 지금이 신청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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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카드 vs EB-5,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

그렇다면 각각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요?

골드카드를 고려할 만한 경우

초고액 자산가로 100만 달러가 큰 부담이 아닌 경우, 그리고 법적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다면 골드카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특히 골드카드가 정식으로 제도화되고 세부사항이 모두 공개된 후라면 더 나을 수 있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너무 많은 부분이 미정이에요.

EB-5가 확실히 유리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EB-5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첫째, 투자금 회수를 원한다면 무조건 EB-5예요. 둘째, 가족 전체 영주권을 원한다면 EB-5가 확실합니다. 셋째, 법적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35년 검증된 EB-5가 안전해요. 넷째, 실제 순비용을 따지면 EB-5가 10억원 이상 저렴합니다.

EB-5 폐지 가능성은 없나요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상무장관이 EB-5 폐지를 언급해서 불안한 분들이 많아요.

EB-5는 의회가 만든 법

EB-5는 행정명령이 아니라 의회가 제정한 연방법이에요.

대통령이 마음대로 폐지할 수 없습니다. 폐지하려면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랜드 폴 의원을 포함한 많은 공화당 의원들조차 EB-5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요. EB-5가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오히려 EB-5 수요 급증

골드카드 발표 이후 EB-5 신청이 오히려 늘어났어요.

혹시 모를 제도 변경 전에 미리 신청해두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죠. 2025년 6월 기준으로 승인된 지역센터가 532개에 달하고, 승인 건수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Q1. 골드카드 100만 달러와 EB-5 80만 달러, 어느 게 더 싼가요?

초기 투입금은 골드카드가 20만 달러 비싸지만, EB-5는 투자금 80만 달러를 5~7년 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순비용으로 따지면 EB-5가 75만~90만 달러, 한화로 약 10억원 이상 저렴합니다.

Q2. 골드카드가 더 빠르게 승인되나요?

아직 골드카드의 실제 승인 절차나 기간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EB-5는 최근 4개월 만에 청원이 승인된 사례도 있고, 동시접수(Concurrent Filing)가 가능해서 빠르게 노동허가와 여행허가를 받을 수 있어요. 검증된 절차가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Q3. 골드카드로 EB-5를 대체할까요?

의회의 승인 없이는 EB-5를 폐지할 수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골드카드가 EB-5를 대체하기보다는 별도의 옵션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법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EB-5를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마무리

트럼프 골드카드 500만달러 vs EB-5 80만달러 비교, 결론은 명확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금액 차이보다 투자금 회수 가능 여부가 훨씬 중요해요. 골드카드는 100만 달러가 그대로 비용이지만, EB-5는 80만 달러를 회수할 수 있어서 실제 순비용이 10억원 이상 저렴합니다.

게다가 EB-5는 35년간 검증된 연방법으로 가족 전체가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법적 안정성도 확실해요. 반면 골드카드는 의회 승인 없는 행정명령이라 법적 불확실성이 크고, 가족 동반 등 세부사항도 미공개 상태죠.

전문가들도 EB-5를 추천하고 있고, 실제로 골드카드 발표 이후 EB-5 신청이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2026년 9월까지 현행 규정이 보장되니, 지금이 EB-5로 안정적으로 미국 영주권을 준비할 최적의 타이밍이에요.

미국 영주권, 화려한 이름보다 실속 있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검증된 EB-5로 현명하게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