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알림을 받을 때마다 “이건 넣어도 될까, 아니면 또 물리는 건 아닐까” 망설였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7월 청약을 앞둔 레메디 공모주를 공모가 2만700원 기준으로 강점과 리스크까지 2026년 최신 자료로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공모주는 ‘단기 차익’의 기회로 보이지만, 늘 그런 건 아니에요.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가격이 적정한지를 알아야 후회가 없습니다. 차근차근 짚어보시죠.
레메디, 어떤 회사일까
먼저 회사부터 봅니다. 레메디는 저선량·초소형 휴대용 X-ray(엑스레이) 장비를 만드는 의료기기 기업이에요. 의료진이 장비를 직접 들고 다니며 촬영할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게 만든 게 핵심이죠.
용도가 넓습니다. 의료용 핸드헬드 X-ray뿐 아니라, 산업용 비파괴검사 장비와 X선 핵심 부품까지 자체 개발해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장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 항목 | 내용 |
|---|---|
| 공모가 | 20,700원 (희망밴드 최상단 확정) |
| 일반청약일 | 7월 1일 ~ 2일 |
| 상장일 | 7월 13일 (코스닥) |
| 공모 주식수 | 120만주 (공모금액 약 248억원) |
| 주관사 | KB증권 |
한 가지 알아둘 점은 레메디가 기술특례 상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에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문턱을 넘지 못했다가, 이번에 상장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흑자 실적’
그렇다면 왜 주목받을까요. 핵심은 실적입니다. 기술특례 기업은 보통 적자인 경우가 많은데, 레메디는 다르거든요.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무엇보다 2년째 흑자를 내고 있어요. 2026년 1분기에는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인도 시장 납품 확대와 해외 판로 다변화가 실적을 끌어올렸죠.
| 구분 | 매출 | 영업이익 |
|---|---|---|
| 2023년 | 69억원 | -23억원 (적자) |
| 2024년 | 134억원 | +9억원 (흑자전환) |
| 2025년 | 146억원 | +28억원 |
| 2026년 1분기 | 94억원 | +33억원 |
적자 상태로 상장하는 다른 기술특례 기업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별점입니다. 기관들의 반응도 뜨거웠어요. 수요예측에 2,246개 기관이 몰려 1,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 기관의 99.96%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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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리스크는 없을까
여기서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흥행했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거든요. 꼭 따져봐야 할 변수가 있습니다.
첫째,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입니다. 레메디는 지금 흑자지만, 공모가를 정할 때 2028년 추정 순이익을 적용했어요. 즉 ‘미래 실적’을 끌어와 가격을 매긴 셈이라, 그 실적을 실제로 달성하느냐가 핵심 변수입니다. 인도 납품 지속성, 해외 매출처 확대가 그래서 중요하죠.
청약 전 꼭 확인할 점
- 공모가가 2028년 추정 이익 기반 → 미래 실적 달성이 관건
- 기술특례 상장 특성상 상장 후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의무보유확약 비율·유통가능 물량을 반드시 점검
둘째,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좋지 않아요. 6월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1500원) 대비 36% 폭락했고, 이후 공모가의 3분의 1 수준까지 빠졌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이 상장 후 주가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
상장일 추격 매수의 위험과 분할 매수 원칙도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청약, 어떻게 봐야 할까
정리하면 레메디는 ‘흑자 기술특례’라는 희소성과 강한 수요예측 흥행이라는 매력을 갖췄습니다. 동시에 미래 실적 기반 밸류와 냉랭한 공모주 분위기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죠.
판단의 핵심은 본인의 투자 목적입니다. 상장일 단기 차익을 노린다면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유통물량,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봐야 하고, 장기 보유를 생각한다면 추정 실적의 달성 가능성을 따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 종목에 무리하게 베팅하기보다,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접근하는 게 안전합니다.
증권신고서를 직접 확인하세요
의무보유확약, 유통가능 물량, 실적과 밸류 산정 근거는 기사보다 원문 공시가 정확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레메디 증권신고서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투자가 처음이라면 공모주에 앞서 ETF로 기초를 다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레메디 청약일과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일반 청약은 7월 1일부터 2일까지이며, 상장은 7월 13일 코스닥 시장입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0,700원으로 확정됐고,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Q2.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상장 후에도 오르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근 피스피스스튜디오처럼 높은 경쟁률에도 상장 첫날 급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쟁률뿐 아니라 의무보유확약, 유통물량, 시장 분위기를 함께 봐야 합니다.
Q3. 공모가 2만700원은 비싼 편인가요?
평가가액에 평균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산정 기초가 2028년 추정 순이익이라 미래 실적 달성이 전제입니다. 흑자 기업이라는 강점은 분명하나, 추정치 미달 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레메디 공모주는 2년째 흑자라는 희소성과 1,146대 1의 수요예측 흥행이 매력입니다. 다만 미래 실적 기반 밸류와 냉랭한 공모주 시장은 함께 봐야 할 리스크죠.
‘넣을까 말까’의 답은 결국 본인의 목적과 위험 감내 범위에 달려 있습니다. 경쟁률만 보고 따라가기보다, 공시를 직접 확인하고 감당 가능한 선에서 판단하세요. 오늘 정리가 그 결정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공모주의 청약·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공모 일정·가격·실적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정정신고 등으로 변동될 수 있고, 신규 상장주는 변동성이 큽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