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 AI 업계 지인으로부터 “모레라는 스타트업이 엔비디아 쿠다 대항마라는데 알아?” 라는 말을 듣고 처음 모레를 찾아봤습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성장하는 AI 딥테크 기업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어요. 모레(Moreh)는 상장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투자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KT, AMD라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행보와 국내 AI 인프라 트렌드를 보면, 모레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관련주는 분명히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시점에서 모레 관련주 수혜주와 상장 전망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모레(Moreh)가 대체 뭐하는 회사인가?
2020년 9월 창업한 모레는 한마디로 ‘엔비디아 쿠다(CUDA)의 대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려면 GPU라는 반도체가 필요한데, 그 GPU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바로 쿠다예요.
모레가 만든 MoAI 플랫폼은 특정 반도체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 AMD, 텐스토렌트 등 다양한 AI 칩에서 코드 변경 없이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 GPU가 아니더라도 AI를 굴릴 수 있게 해주는 ‘범용 AI 인프라 운영체제(OS)’인 셈이에요.
- 설립: 2020년 9월 / 대표: 조강원 (서울대 슈퍼컴퓨터 ‘천둥’ 개발팀 출신)
- 핵심 제품: MoAI 플랫폼 (이종 AI 반도체 지원 인프라 소프트웨어)
- 누적 투자 유치: 약 450억원 이상
- 주요 투자사: AMD (전략적), KT (전략적), 포레스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 주요 고객: KT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 서비스에 적용 중
- 2026년 성과: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이종 분리 추론 기술 실증 발표
- 상장 여부: 미상장 스타트업 (IPO 일정 미공개)
2026년 엔비디아 GTC에서 “이종 분리 추론이 AI 인프라의 미래”라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모레 조강원 대표는 “우리는 이미 H100과 MI300X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인정한 방향을 이미 선점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모레는 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나?
엔비디아가 AI 시장을 지배하는 진짜 비결은 GPU 하드웨어만이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GPU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가 핵심이에요. 쿠다 위에서 개발된 AI 코드는 사실상 엔비디아 GPU에서만 돌아가는 구조라 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웠습니다.
모레의 MoAI는 이 구조를 깨려는 시도예요. MoAI를 쓰면 AMD, 텐스토렌트 등 다른 반도체에서도 기존 AI 코드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심지어 서로 다른 회사의 GPU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종 분리 추론’도 가능합니다.
실제 성능 수치도 설득력이 있어요. H100과 AMD MI300X를 조합한 이종 추론에서 단일 벤더 대비 지연 43% 감소, 처리량 67% 향상을 달성했고, DeepSeek R1 671B 모델 추론에서 엔드투엔드 지연을 1.84배 단축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레 상장(IPO) 전망 – 지금 당장 살 수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모레는 상장된 기업이 아닙니다. 코스닥이나 코스피에서 직접 투자할 수 없어요.
투자 라운드 흐름을 보면, 시리즈A → 시리즈B(2023년, AMD·KT 참여, 약 300억원) → 시리즈B 브릿지(2025년, 포레스트벤처스 140억원 참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액이 450억원을 넘었고, 2025년 브릿지 라운드 밸류에이션이 직전 시리즈B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해요.
IPO 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분사, 정부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등 외형 확장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년 내 상장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에요.
- 현재 모레는 미상장 스타트업으로 일반 투자자의 직접 투자 불가
- IPO 일정 미공개, 상장 전 장외주식 거래는 유동성·정보 비대칭 리스크 존재
- 모레에 전략적 투자를 한 KT 계열사 등 상장 연관주를 통한 간접 수혜가 현실적 접근법
모레 관련주 수혜주 TOP 8
모레의 성장에서 간접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종목들입니다. 전략적 투자자, 파트너사, 동일 테마 경쟁 수혜주 세 가지 축으로 분류했어요.
| 종목명 | 관계 유형 | 수혜 근거 | 시장 |
|---|---|---|---|
| KT | 전략적 투자자 | 모레 시리즈B 투자, HAC 클라우드 서비스에 MoAI 적용 중 | 코스피 |
| KTcs | KT 계열사 | 모레 초기 투자사 KT 계열, 모레 이슈 부각 시 직접 수급 반응 | 코스닥 |
| 스마일게이트홀딩스 | 재무적 투자자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B 투자 참여 | 비상장 |
| 래블업 | AI 인프라 동종업 | GPU 통합 관리 인프라 OS 기업, 모레와 유사 포지션 | 비상장 |
| 한미반도체 | AI 반도체 인프라 | HBM 조립 장비,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확산에 따른 하드웨어 수요 수혜 | 코스피 |
| SK하이닉스 | AI 메모리 수혜 | AMD·이종 추론 확산 시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 수혜 | 코스피 |
| KT클라우드 | 직접 파트너 | MoAI 기반 HAC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모레 성장과 직결 | 비상장 |
| 알체라 | AI 인프라 테마 | 국내 AI 인프라·비전AI 관련주,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테마 | 코스닥 |
핵심 종목별 상세 분석
1. KT – 모레 성장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
KT는 2021년부터 모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이어온 회사입니다. 모레의 MoAI 소프트웨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KT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에 적용되어 상용 서비스 중이에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실제 매출이 연결되는 파트너 관계입니다. 모레의 기술력이 커질수록 KT의 AI 클라우드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두 회사는 사실상 운명을 같이하는 관계예요. KT 주가는 모레 IPO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연동해서 반응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2. KTcs – 모레 이슈의 실질적인 수급 반응주
KTcs는 KT 계열사로, 모레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직접적인 주가 반응을 보이는 종목입니다. 2025년 2월 영국 GCV가 “딥시크의 접근 방식에 가장 근접한 스타트업이 모레”라고 조명했을 당시, KTcs 주가가 당일 5.57% 급등한 사례가 있어요.
시가총액이 작아 변동성이 크지만, 그만큼 모레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단기 수급이 빠르게 유입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레 IPO 준비 소식이나 추가 투자 유치 뉴스가 나올 경우 가장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에요.
AI 반도체 관련 수혜주를 더 넓게 분석하고 싶다면 아래 글도 함께 확인하세요.
3. 한미반도체 – AI 인프라 확산의 하드웨어 수혜
모레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거시적 흐름이 있습니다. AMD, 텐스토렌트 등 비(非)엔비디아 진영의 GPU·NPU 수요가 늘어날수록, 이 반도체들을 패키징하는 HBM 조립 장비 시장도 함께 성장해요.
한미반도체는 HBM 패키징 핵심 장비인 TC본더 세계 1위 기업입니다. 모레처럼 다양한 AI 칩을 활용하는 이종 추론 수요가 증가할수록,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예요.
4. SK하이닉스 –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자
AMD MI300X와 같이 엔비디아 대안 GPU들이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수록, 이 칩들에 탑재되는 HBM 메모리 수요도 함께 늘어납니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AMD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모레→AMD→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AI 인프라 공급망 수혜 사슬에서 SK하이닉스는 가장 직접적인 하드웨어 수혜주에 해당합니다.
5. 알체라 – 국내 AI 인프라 테마의 동반 수혜
알체라는 국내 비전AI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 AI 인프라 테마가 부각될 때마다 함께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입니다. 모레의 소프트웨어 인프라와 달리 하드웨어 기반 AI 비전 솔루션을 영위하지만,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같은 테마에 올라타는 특징이 있어요.
모레 IPO 전망 – 언제쯤 상장될까?
| 구분 | 내용 |
|---|---|
| 현재 상태 |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진행 중 (2025년 기준 최대 300억원 목표) |
| 누적 투자액 | 약 450억원 이상 (포레스트벤처스·AMD·KT·스마일게이트 등) |
| IPO 공식 일정 | 미공개 (2025~2026년 기준 IPO 준비 공식 발표 없음) |
| IPO 가능성 | 자회사 분사, 정부 R&D 참여, 글로벌 파트너십 등으로 외형 확장 중 |
| 예상 상장 시기 | 시장 추정 기준 빠르면 2027~2028년 (공식 확인 안 됨) |
솔직히 말하면 모레의 IPO 일정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다만 AMD·KT·레노버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포함한 기업 가치가 높아질수록 IPO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Q1. 모레 주식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현재 모레는 비상장 스타트업이라 일반 주식시장에서 직접 거래할 수 없습니다. 증권 플랫폼의 비상장 주식 거래 메뉴를 통한 장외 거래는 가능하지만, 유동성이 낮고 정보 비대칭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접 투자는 KT, KTcs 등 관련 상장주를 통해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Q2. 모레가 엔비디아를 실제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A. 단기간에 엔비디아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재’로서의 역할이 더 현실적입니다. 엔비디아 GPU가 부족하거나 비용이 문제가 될 때 AMD, 텐스토렌트 등 대안 반도체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게 모레의 포지션이에요. 엔비디아 독점 생태계에 균열을 내는 역할로서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모레 관련주 중 가장 안정적인 수혜주는 어디인가요?
A. 실질적인 매출 연결 측면에서는 KT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KT의 HAC 클라우드 서비스에 모레의 MoAI가 실제 탑재돼 운영 중이거든요. 단기 이슈성 반응은 KTcs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AI 인프라 전반 수혜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중장기 수혜주로 꼽힙니다.
마무리
모레(Moreh)는 2026년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딥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 쿠다의 대안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AMD, KT, 레노버 등 글로벌 파트너와 실제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이종 분리 추론 기술로 엔비디아가 제시한 AI 인프라의 미래 방향을 이미 선점했어요.
직접 투자는 아직 불가능하지만, KT와 KTcs를 통한 간접 수혜,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수혜 등 관련 상장주를 통한 접근은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모레의 IPO 소식이 공식화되는 시점을 주목하면서, 지금부터 관련 생태계 종목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의 장외 거래는 일반 주식 투자보다 높은 리스크가 수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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