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출시된 샤오미의 새로운 스마트밴드 ‘미 밴드8 프로’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애플워치와 너무 똑같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은 애플워치의 대체품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모방품일 뿐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샤오미 미 밴드8 프로의 가격과 성능, 디자인 등을 애플워치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애플워치와 닮은 꼴? 샤오미 미 밴드8 프로의 디자인
샤오미 미 밴드8 프로는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사각 디스플레이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이전까지는 세로로 긴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의 모습을 고수했으나 이번에 가로를 늘리면서 정사각형에 가까워졌습니다. 디자인만 보면 애플워치를 떠올리게 하지만 가격은 파격적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시곗줄 제품은 399위안(7만2500원), 가죽 시곗줄은 449위안(8만1000원)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워치6’ 블루투스 44㎜ 모델이 36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5분의 1 수준입니다. 애플워치8 GPS 45㎜ 모델 출고가는 63만9000원으로 샤오미와 9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샤오미는 ‘미 밴드8 프로’의 심박수 측정과 혈중산소농도의 정확도를 전작보다 개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74인치입니다. 애플워치8 41㎜ 모델은 1.71인치, 45㎜ 모델은 1.92인치입니다.
중국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미 밴드8 프로
중국에서 애플워치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샤오미 역시 유사한 디자인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제품명은 스마트밴드이지만 스마트워치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워치 시장은 올 1분기 기준 화웨이(37%)와 애플(35%)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특히 애플워치8과 애플워치SE 2022 덕분에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모델은 1분기에 각각 판매량 1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애플은 400달러 이상 제품군에서는 중국 스마트워치 시장의 87%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샤오미의 시장점유율은 8% 수준이지만 50달러 미만 제품군에서는 1분기 출하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샤오미는 저가형 제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미 밴드8 프로는 애플워치와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밴드라고 부르기엔 너무 고급스럽고, 스마트워치라고 부르기엔 너무 저렴합니다. 샤오미는 이 제품으로 중국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에 대항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샤오미 미 밴드8 프로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