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장액망막병, 원인과 증상은? 치료와 예방법은?

오늘은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눈의 질병 중 하나인 중심장액망막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심장액망막병이란 망막의 중심부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는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시야가 뿌예지거나 물체가 휘거나 실제와 색이 다르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병은 주로 30~50세의 젊은 연령대에 발생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럼 이 질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심장액망막병

 

중심장액망막병의 원인

 

중심장액망막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요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망막의 혈류가 감소하고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망막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망막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부족

 

수면부족은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수면부족 상태에서는 망막의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스테로이드 복용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안압을 상승시키고 망막의 혈관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망막에 액체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중심장액망막병의 증상

 

시력 저하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시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세밀한 작업이나 글자 읽기 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야 왜곡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면서 물체의 모양이 휘거나 비틀리게 보입니다. 또한 직선이 곡선으로 보이거나 격자무늬가 일그러지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색감 변화

 

망막의 색소세포가 손상되면서 물체의 색이 실제와 다르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흰색이 회색으로 보이거나 파란색이 초록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중심장액망막병의 치료방법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

 

이 치료법은 비정상적으로 혈관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망막에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로 인해 망막에 축적된 액체가 감소하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광역학레이저치료보다 망막 위축 부작용 위험이 적습니다. 다만 일부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팀은 최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와 일반 대조군의 안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특정 마이크로RNA(miR-184)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사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서 miR-184 발현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더 나아가 질병의 예후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광역학레이저치료

 

이 치료법은 망막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망막에 축적된 액체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보다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망막의 일부를 소실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며,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이 치료법은 주사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비용 문제로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

 

이 치료법은 망막에 축적된 액체를 직접 제거하고 망막을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중심장액망막병이 심각하거나 다른 치료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이 치료법은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수술 과정에서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심장액망막병의 예방법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중심장액망막병의 주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취미나 운동 등을 즐기거나, 친구나 가족과 소통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수면 관리

 

수면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수면 부족은 망막의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 7시간 이상의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세요. 셋째, 스테로이드 사용 주의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안압을 상승시키고 망막에 액체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