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미국 증시를 확인하니, 며칠간의 공포가 무색하게 화면이 온통 빨간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하루 만에 뒤바뀐 건데요.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을, 핵심만 추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트럼프 ‘공습 취소’에 위험선호 폭발
하루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며 석유·가스 산업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해 긴장이 팽팽했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예정된 공습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한다”는 합의가 거의 최종 단계이며 곧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폭발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고, 유가는 떨어졌습니다.
| 지수 | 등락 | 종가 |
|---|---|---|
| 다우 | +1.86% (+929p) | 50,848.75 |
| S&P500 | +1.75% | 7,394.30 |
| 나스닥 | +2.54% | 25,809.66 |
반도체·인텔이 끌어올린 기술주
상승을 주도한 건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 가까이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을 끌어올렸습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텔이 돋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자, 주가가 5%대 올랐습니다.
며칠 전 반도체 급락으로 시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했던 것을 떠올리면, 그만큼 가파른 반등이었습니다.
내일(6/12) 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시장의 또 다른 기대는 스페이스X입니다. 6월 12일 나스닥 데뷔를 앞두고 우주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에서 750억 달러를 조달해,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업가치는 약 1조 7,5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스페이스X 상장, 이런 변수도 있습니다
- 이란이 머스크의 기업(스타링크 등)을 표적으로 거론하며 지정학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 일부 정치권에서는 밸류에이션·지배구조를 이유로 상장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대형 IPO는 시장 자금을 빨아들이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청약·상장 일정이 궁금하다면, 정리 글을 함께 보세요.
복병은 물가 — 5월 PPI 6.5%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1.1% 올라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이란발 에너지 쇼크로 휘발유 등 재화 가격이 급등한 게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물가가 다시 뛰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인하는커녕 인상을 고민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왜 PPI가 중요한가요?
-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 신호로 읽힙니다.
- PPI가 높으면 향후 물가 압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 연준의 금리 결정(6월 17일 회의)에 영향을 줍니다.
시장은 어떻게 보나
전문가들의 시각은 신중한 낙관입니다. 트럼프가 전쟁을 키울 의지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재확인되며 위험자산에 다시 활기가 돌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핵심은 ‘아직 서명 전’이라는 점입니다. 합의가 실제로 서명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지만, 무산되면 이날 상승분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나옵니다.
결국 외교가 우위를 점하면, 시장은 다시 탄탄한 기업 실적과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6월 12일(금) 주요 일정 | 시간(한국 기준) |
|---|---|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 오후 11시 |
|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 오후 11시 |
| 베이커휴즈 원유 시추공 수 | 새벽 2시 |
|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 당일 |
이란·유가 변수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면 이 글도 함께 보세요.
미국 주식을 담으려면 수수료부터 비교하는 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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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오늘 급등했으니 이제 안심해도 되나요?
아직 이릅니다. 이날 상승은 합의 ‘기대’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서명은 아직입니다. 서명이 무산되면 상승분이 되돌려질 수 있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Q2. PPI가 높으면 주식에 나쁜가요?
물가가 높으면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날은 전쟁 완화 기대가 물가 우려를 눌렀습니다. 앞으로 물가와 연준의 판단을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Q3. 스페이스X 상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인가요?
대형 IPO는 시장 자금을 끌어모으는 ‘블랙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주 관련주에는 기대감을, 다른 종목엔 자금 분산이라는 양면이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6월 11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공습 취소와 이란 합의 임박 발언에 폭등했습니다. 반도체가 8% 급등하며 분위기를 주도했죠.
다만 상승의 근거는 아직 ‘기대’입니다. 서명이라는 확인이 남았고, 물가와 연준이라는 복병도 있습니다. 들뜨기보다 다음 이정표를 차분히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지수·수치·일정은 현지시간 기준이며 발표·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