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둘째 낳고 복직하면서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애 둘 키우면서 일까지 하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때 아이돌봄서비스라는 제도를 알게 됐는데, 2025년부터 지원 범위가 엄청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50%까지만 지원받았는데, 이제는 200%까지 확대됐어요.
월급 1,200만원 받는 4인 가구도 신청 가능하다는 얘기죠. 저처럼 맞벌이 가정이라면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아이돌봄서비스가 정확히 뭔가요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정부에서 전문 돌보미를 보내주는 제도예요.
어린이집 끝나고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혹은 야근할 때 집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거죠. 진짜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처럼 양육 공백이 생기는 집에서 정말 유용해요.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비용을 차등 지원해줍니다.
2025년부터 달라진 점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이 작년보다 9.7%나 증가했어요. 무려 5,134억원이랍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확대죠. 중위소득 200% 이하면 누구나 정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됐어요.
시간당 돌봄수당도 11,630원에서 12,180원으로 550원 올랐고요. 영아(0~2세) 돌보는 경우엔 시간당 1,500원을 추가로 받습니다.
소득기준 총정리 – 우리 가족은 해당될까
제일 중요한 건 소득기준이죠. 2025년부터는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지원받아요.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1,005만원, 4인 가구는 1,21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범위가 넓죠?
| 가구원 수 | 중위소득 200% 기준 | 지원 가능 여부 |
|---|---|---|
| 2인 가구 | 약 830만원 | 지원 가능 |
| 3인 가구 | 1,005만원 | 지원 가능 |
| 4인 가구 | 1,219만원 | 지원 가능 |
| 5인 가구 | 약 1,420만원 | 지원 가능 |
소득 유형 구분은 어떻게 되나요
정부지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가형부터 라형까지 나뉩니다. 당연히 소득이 낮을수록 지원율이 높아요.
가형은 중위소득 75% 이하로 85~90% 정부 지원받고, 나형은 75~120% 사이로 60% 지원받아요.
다형은 120~150%로 30~40% 지원, 라형은 150~200%로 20~30% 지원받습니다. 200% 넘으면 전액 본인 부담이에요.
이용 비용은 얼마나 들까
시간당 기본 요금은 12,180원입니다. 여기서 소득 유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해주는 거죠.
만약 가형이라면 시간당 약 10,800원을 정부가 대신 내주고, 본인은 1,3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돼요.
라형이어도 시간당 2,400~3,600원 정도만 내면 되니까 부담이 확 줄어들죠.
| 서비스 종류 | 시간당 요금 | 대상 연령 |
|---|---|---|
| 시간제 기본형 | 12,180원 | 3개월~12세 |
| 시간제 종합형 | 15,110원 | 3개월~12세 |
| 영아종일제 | 12,180원 | 3개월~36개월 |
| 질병감염아동 | 기본요금의 50% 추가 | 12세 이하 |
시간제 종합형은 청소, 세탁, 식사 준비까지 해줘서 조금 더 비싸요. 그래도 정부 지원받으면 실제 부담액은 크지 않습니다.
신청 자격 요건 꼼꼼히 체크하기
아이돌봄서비스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하나씩 확인해봐요.
대상 아동 기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아동이 대상입니다. 단, 영아종일제는 생후 3개월~36개월까지만 가능해요.
미숙아(이른둥이)의 경우 2025년부터 생후 40개월까지 영아종일제 이용할 수 있게 연장됐습니다.
양육공백 기준
부모가 모두 일하거나 한부모인 경우 신청 가능해요. 맞벌이 부부는 둘 다 직장건강보험 가입자여야 합니다.
2025년부터는 취업 예정자도 인정받아요. 취업 예정일 30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질병, 장애, 출산 등의 사유도 양육공백으로 인정되니 해당되면 꼭 신청하세요.
중복 지원 금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면서 동시에 아이돌봄서비스 받을 수는 없어요.
다만 시간제는 어린이집 끝나고 저녁 시간에 이용하는 건 가능합니다. 영아종일제는 어린이집과 중복 불가예요.
신청 방법 단계별로 알아보기
신청 절차가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천천히 따라하면 어렵지 않아요. 저도 처음엔 헷갈렸거든요.
1단계: 정부지원 자격 신청
먼저 주민센터(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정부지원 자격부터 받아야 해요.
맞벌이 부부이거나 한부모 직장보험 가입자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증빙 서류, 양육공백 증빙 서류인데요. 주민센터 가면 자세히 안내해줍니다.
2단계: 소득 조사 및 결정
주민센터에서 신청서 접수하면 시·군·구청에서 소득 조사해요. 보통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소득 유형 결정되면 우편이나 문자로 통보받아요. 이 결정서 잘 보관해두세요.
3단계: 아이돌봄 누리집 회원가입
아이돌봄 공식 홈페이지(idolbom.go.kr)에 들어가서 회원가입하세요. 모바일 앱도 있어요.
회원가입할 때 정부지원 자격 확인 절차가 있으니 2단계 결정서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4단계: 국민행복카드 발급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는 국민행복카드로만 결제돼요. 반드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중 선택해서 발급받으면 돼요.
5단계: 서비스 신청
이제 아이돌봄 누리집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서비스 신청하면 끝이에요.
긴급 돌봄은 2시간 전까지 신청 가능하고, 일반 서비스는 최소 하루 전에 신청하는 게 좋아요.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화(1577-2514)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서비스 종류별 특징 비교
아이돌봄서비스는 크게 시간제와 영아종일제로 나뉩니다. 우리 집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돼요.
시간제 기본형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이용 가능해요. 임시보육, 놀이활동, 등·하원 같은 기본 돌봄만 제공합니다.
한 가정당 연간 960시간까지 정부 지원받을 수 있어요.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 쓸 수 있는 셈이죠.
시간제 종합형
기본 돌봄에 청소, 세탁, 식사 준비까지 포함된 서비스예요. 시간당 15,110원으로 조금 비싸죠.
연간 720시간까지 지원받는데, 워킹맘들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영아종일제
생후 3개월부터 36개월까지 영아 대상이에요. 하루 종일 집에서 돌봐주는 서비스죠.
미숙아는 생후 40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고, 한 달에 최대 2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2025년부터 영아 돌보는 경우 시간당 1,500원 추가수당 지급돼서 더 좋은 돌보미 구하기 쉬워졌습니다.
질병감염아동 돌봄
아이가 전염병 걸렸을 때 이용하는 특별 서비스예요. 기본 요금의 50%를 정부가 추가 지원해줍니다.
단, 정기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는 아동만 신청 가능해요.
다자녀 가구 혜택 놓치지 마세요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우선 연계 혜택이 있어요. 대기 없이 빠르게 돌보미 연결받을 수 있죠.
정부지원 시간도 일반 가구보다 많이 받을 수 있고, 같은 소득 유형이어도 지원율이 더 높습니다.
특히 다자녀 가구는 시간제와 영아종일제 동시 신청도 가능해요. 형제자매 키우는 집에 딱 맞는 제도죠.
긴급돌봄 서비스도 활용하기
갑자기 야근하거나 급한 일 생길 때 진짜 유용한 게 긴급돌봄이에요.
2025년부터 서비스 시작 2시간 전까지 신청 가능하게 바뀌었어요. 예전엔 4시간 전이었거든요.
추가 요금도 4,5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렸습니다. 부담이 확 줄었죠.
단, 긴급돌봄은 정부지원 시간에서 차감되니 정말 급할 때만 쓰는 게 좋아요.
이용 시 주의사항 몇 가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예치금 미리 충전하기
서비스 이용료는 예치금에서 자동 결제돼요. 잔액 부족하면 서비스 못 받으니 미리 충전해두세요.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국민행복카드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요.
돌보미와의 소통
첫 방문 전에 돌보미랑 전화로 미리 이야기 나누면 좋아요. 아이 특성이나 주의사항 알려주는 거죠.
돌봄 일지 작성하니까 매번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바로 센터에 연락하세요.
서비스 변경이나 취소
일정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는 최소 24시간 전에 알려야 해요. 안 그러면 패널티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하게 취소해야 하면 센터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면 이해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자주묻는 질문
Q1. 어린이집 다니면서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시간제 서비스 이용할 수 있어요. 단, 영아종일제는 어린이집과 중복 이용이 안 됩니다.
Q2. 조부모가 손자 돌봐주면 정부 지원 받나요?
2025년부터 아이돌보미 자격 갖춘 조부모가 경증 장애 손자녀 돌볼 경우 돌봄수당 지급됩니다. 일반 아동은 해당 안 돼요.
Q3. 정부지원 못 받는 소득이면 이용 못 하나요?
아니에요. 중위소득 200% 넘어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 이용 가능합니다. 시간당 12,180원 내면 돼요.
후기
저희 집은 작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쓰고 있는데, 진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퇴근하고 애들 픽업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는 돌보미가 집에서 봐주시니까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남이 집에 오는 게 불편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문 교육받은 분들이라 안심되더라고요. 아이도 좋아해요.
특히 올해부터 소득기준 넓어져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 받을 수 있게 됐잖아요. 정말 잘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기가 많다 보니 신청해도 대기가 좀 있을 수 있어요. 가능하면 빨리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부모들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제도예요. 저도 이거 몰랐으면 어떻게 애들 키웠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2025년부터 소득기준 중위소득 200%까지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늘어나서 더욱 좋아졌어요. 4인 가구 기준 월 1,219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혜택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신청 절차가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주민센터 가서 한 번만 신청하면 1년 내내 쓸 수 있습니다. 아이돌봄 누리집이나 전화(1577-2514)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줘요.
육아 때문에 힘드신 분들, 일하고 싶은데 아이 돌볼 사람 없어서 고민이신 분들은 꼭 신청해보세요.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라 믿고 맡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