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 ETF 추천 2026 – TIGER vs KODEX,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선택은

2026년 초 배당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서 TIGER 배당 ETF와 KODEX 배당 ETF를 나란히 놓고 진지하게 비교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비슷해 보이는 두 상품인데, 막상 뜯어보니 지수 구성 방식부터 분배 주기, 수수료까지 꽤 다른 구조를 갖고 있더라고요.
배당주 ETF에 관심이 생겼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코스피 배당주 ETF의 핵심 차이를 2026년 최신 데이터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배당 ETF, 왜 지금 관심이 높아졌나

요즘 배당 ETF 얘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유행이라서가 아닙니다. 국내 증시에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입니다.

2026년 들어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갔습니다. 특히 은퇴를 준비하거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40~50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 ETF가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배당 ETF는 개별 배당주를 직접 고르는 수고 없이, 한 번의 매수로 여러 고배당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 투자자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두 상품이 바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계열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계열입니다. 둘 다 국내 손꼽히는 대형 운용사가 운영하고 있어 신뢰도 자체는 높습니다. 그렇다면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TIGER 배당 ETF – 어떤 상품들이 있나

TIGER 브랜드로 나오는 국내 배당 ETF는 크게 두 가지 계열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고배당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이고, 다른 하나는 배당+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액티브형입니다.

TIGER 코스피고배당 (210780)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입니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3년 연속 배당 실적이 있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편입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재무적으로 탄탄한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대신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년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방식입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472150)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품입니다. 2026년 1월 분배율이 1.93%로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2026년 상반기 매월 최대 2% 수준의 특별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운용사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수익률은 32.85%였으며, 상장 이후 126% 이상의 누적 성과를 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등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여 개 종목을 액티브로 운용합니다.

다만 커버드콜 구조상 주가가 급등할 때 상승분이 제한된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시세 차익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목적인 투자자에게 맞는 전략입니다.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분배금 내역과 구성 종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DEX 배당 ETF – 어떤 상품들이 있나

KODEX 역시 배당 관련 ETF 라인업이 여러 개로 나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특히 커버드콜 상품 라인에서 공격적인 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ODEX 배당성장 (배당 성장 지수 추종)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 앞으로 배당이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골라 담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SCHD 전략과 철학이 비슷합니다. 현재 배당보다 미래 배당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입니다.

단기 배당수익률은 고배당 지수보다 낮을 수 있지만, 장기 보유 시 배당금이 점점 커지는 구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관점의 투자자에게 더 잘 맞습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주간 단위로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연간 분배율이 14%를 넘어서면서 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국내 ETF 자금 유입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만 위클리커버드콜은 옵션 매도 비중이 높아 주가 상승 시 참여율이 제한되는 구조이므로, 코스피가 강하게 오르는 장세에서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KODEX ETF 분배금 현황은 삼성자산운용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TIGER vs KODEX 핵심 비교표

두 운용사의 대표 배당 ETF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어떤 상품이 본인 성향에 맞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비교 항목 TIGER 코스피고배당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배당성장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운용 방식 패시브 액티브 패시브 패시브
기초 전략 고배당 50 지수 배당성장+커버드콜 배당 성장 지수 코스피200+주간커버드콜
분배 주기 분기 1회 월 1회 분기 1회 주 1회
분배율 수준 연 3~5% 내외 월 1.93%(2026년 1월 기준) 연 2~4% 내외 연 14% 이상
주가 상승 참여 제한 없음 부분 제한 제한 없음 상당 제한
적합 투자 성향 안정 배당 중심 월 현금흐름 중심 장기 배당 성장 고분배 현금흐름

분배금 세금, 이것만은 꼭 알고 시작하세요

배당 ETF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이 바로 세금 문제입니다. 국내 ETF에서 분배금을 받으면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월 분배율이 1.5%라고 해도 세후 실질 지급액은 약 1.27% 수준입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체감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배당 ETF 절세 핵심 포인트

  • ISA 계좌: 연간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도 9.9% 분리과세
  • 연금저축·IRP 계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3.3~5.5% 저율 과세
  • 일반 계좌: 분배금 15.4% 원천징수, 금융소득 2천만원 초과 시 종합과세
  • 퇴직연금(DC/IRP)에서 커버드콜 ETF 활용 시 위험자산 비중 제한 확인 필요

특히 고배당 ETF를 ISA 계좌 안에서 운용하면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같은 분배금을 받더라도 계좌 종류에 따라 실수령액 차이가 꽤 납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히 분배율만 비교하는 건 절반만 본 것입니다.

배당 ETF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할 것

  • 커버드콜 ETF는 주가 급등 시 상승분이 제한됨
  • 높은 분배율이 반드시 높은 총수익을 의미하지 않음
  • 분배금은 NAV에서 차감 후 지급되는 구조임
  • 추적오차와 괴리율도 함께 확인 필요
  • 총보수가 낮아도 거래량 적으면 실질 비용 증가 가능

투자 성향별 선택 가이드

이 정도 정보를 봤는데도 “그래서 나는 뭘 사야 하지?” 하는 분들을 위해 성향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목적과 투자 기간이 핵심입니다.

매달 현금이 통장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원한다면,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어울립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자는 월 최대 2%, 후자는 주간 단위로 분배금이 들어옵니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목표로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걸 기대한다면, TIGER 코스피고배당이나 KODEX 배당성장처럼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가 낫습니다. 커버드콜 구조 없이 주가 상승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두 방향을 결합한 포트폴리오도 가능합니다. 전통적인 고배당 ETF로 기반을 깔고, 커버드콜형으로 월 현금 흐름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많은 장기 투자자들이 이런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당주와 ETF 투자 전략에 대해 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TIGER 배당 ETF와 KODEX 배당 ETF, 어느 쪽이 수수료가 더 저렴한가요?

패시브형 지수 추종 ETF의 경우 두 운용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총보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액티브형 ETF(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는 패시브형보다 총보수가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 전 공식 상품 설명서에서 총보수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수료 0.1% 차이도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로 누적되면 꽤 큰 금액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커버드콜 ETF는 배당이 많은 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있나요?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원금 자체가 보호되는 상품이 아니며, 기초 자산(주식)이 하락하면 ETF 가격도 함께 내려갑니다. 분배금이 높아 보여도 NAV에서 차감되어 지급되는 방식이라, 분배금과 ETF 가격을 합산한 총수익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분배율만 보고 결정하지 마시고 전체 수익률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Q3. ISA 계좌에서 코스피 배당주 ETF를 사면 세금 혜택이 얼마나 되나요?

ISA 계좌 내에서는 연간 200만원(서민형·청년형 400만원)까지 발생한 분배금이 비과세 처리됩니다. 초과분도 15.4% 대신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배당 ETF처럼 분배금이 자주 발생하는 상품일수록 ISA 계좌 활용의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특히 월배당형 ETF를 운용한다면 ISA 계좌와 조합하는 것이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데 상당히 유리합니다.

마무리

TIGER 배당 ETF와 KODEX 배당 ETF, 둘 중 어디가 유리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얼마나 자주 현금이 필요한지, 얼마나 오래 투자할 것인지, 주가 상승에 얼마나 참여하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2026년 현재 코스피 배당주 ETF 시장은 커버드콜 전략의 급성장과 밸류업 기대감이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나와 있습니다.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본인의 목표와 계좌 구조에 맞는 상품을 골라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글이 그 첫 걸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