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관련주 총정리 – 1년새 557% 폭등, 지금 봐야 할 종목은?

몇 해 전 요소수 대란으로 주유소 앞에 길게 줄 섰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요즘 원자재 시장을 보면 비슷한 긴장감이 텅스텐 관련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중국이 빗장을 걸자 가격이 1년 새 다섯 배 넘게 뛰었는데, 그 배경과 국내 종목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텅스텐이 갑자기 왜 이렇게 주목받을까

텅스텐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고, 금속 가운데 녹는점이 가장 높은 축에 듭니다.
약 3400도의 극한 온도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다 보니, 쓰임새가 첨단 산업 전반에 걸쳐 있어요.
금속을 깎는 절삭공구, 반도체 미세 배선, 방산용 관통자, 항공우주 부품까지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텅스텐을 ‘제2의 희토류’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없으면 산업이 멈추는데 특정 국가에 공급이 쏠려 있다는 점에서, 과거 희토류 사태와 닮은꼴이라는 거죠.
전략 금속이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텅스텐처럼 반도체·산업 곳곳에 필수로 쓰이는 전략 금속은 또 있습니다. 팔라듐 흐름도 함께 정리해 둔 글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1년새 557% 폭등, 도대체 무슨 일이

숫자를 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유럽 APT 벤치마크 기준 텅스텐 가격은 톤당 2,250달러 안팎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어요.
2025년 2월 중국이 일부 제품을 수출통제 목록에 올린 뒤로 상승률이 무려 557%에 달했는데, 같은 기간 금과 구리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원인은 단순합니다. 공급이 줄어든 탓이죠.
글로벌 공급의 75~80%를 쥔 중국이 2026년 1월 텅스텐을 포함한 전략광물에 수출허가제를 전면 시행했습니다.
25년간 유지하던 할당제를 없애고 건별 심사로 바꾸자, 해외로 나가는 물량이 빠르게 말랐어요.
한국은 중국 수입 의존도가 85%에 달해 충격에 특히 취약한 구조입니다.

항목 내용
중국 세계 공급 점유율 약 75~80%
한국 중국 수입 의존도 약 85%
텅스텐 가격(APT 유럽) 톤당 약 2,250달러 (사상 최고)
1년 상승률 약 557%
중국 수출 정책 2026년 1월 전략광물 수출허가제 전면 시행
미 국방 조달 2027년 1월부터 중·러·북산 텅스텐 조달 금지 예정

※ 가격·수치는 보도 시점 기준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지정학 변수도 불을 지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027년 1월부터 중국·러시아·북한산 텅스텐의 국방 조달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에요.
일본은 벌써 중국산 수입이 반토막 나며 AI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린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러니 비중국 공급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요.

그래서 텅스텐 관련주는 어디를 볼까

여기서 한국의 존재감이 확 살아납니다.
바로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 덕분이에요.

핵심은 32년 만에 깨어난 영월 상동광산

상동광산은 1970~80년대 세계 최상위권 텅스텐 생산지였다가, 값싼 중국산에 밀려 1994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을 캐나다 자원기업 알몬티 인더스트리가 재개발해 32년 만에 다시 가동에 들어갔죠.
완전 가동되면 중국을 뺀 세계 최대 규모인 글로벌 공급량의 약 7%를 담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텅스텐을 33개 핵심광물에 넣고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 중이라, 전략적 가치가 안보 차원까지 닿아 있어요.

종목 텅스텐 연관 포인트
한미글로벌 상동광산 재개발 건설관리(CM) 총괄, 대장주로 거론
포스코엠텍 철강 부원료·소재 가공 사업, 테마로 편입
알몬티 인더스트리(해외) 상동광산 재개발 주체, 비중국 최대 공급 기대

이 밖에 후성 등 여러 종목이 텅스텐 테마로 함께 거론되곤 합니다.
다만 이름이 묶였다고 다 같은 수혜는 아니에요.
실제 텅스텐 사업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기업별로 꼭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텅스텐 수요의 한 축은 방산입니다. 관통자·탄약 수요와 맞물린 방산 수혜주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마냥 달려들기 전에 챙길 것들

이야기가 매력적인 만큼, 저는 이런 테마일수록 위험을 먼저 점검합니다.
가장 큰 건 ‘기대감’과 ‘실적’ 사이의 간극이에요.

상동광산은 재가동 기대에서 실제 생산 실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알몬티는 광산 개통에도 1억 달러 규모 적자를 내며 하루 새 주가가 13%대로 급락한 적이 있어요.
파생상품 평가손실 같은 비현금 항목이 컸다는 분석이지만, 생산 차질이나 일정 지연 가능성은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놓치면 안 될 체크포인트

  • 가격이 1년새 557% 뛴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큽니다.
  • 텅스텐 실물시장은 유동성이 낮아 공급 충격에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테마주 특성상 사업 연관성이 약한 종목까지 함께 오를 수 있어, 매출 기여도 확인이 필수입니다.
  • 광산은 재가동에서 상업 생산까지 지연·비용 초과 리스크가 흔합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 헤드라인보다, 텅스텐 가격과 공급망 상황을 공식 자료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국내 광물 가격과 핵심광물 정보는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서 1차로 점검하실 수 있어요.

아래에서 텅스텐을 비롯한 광물 가격 정보를 공식 채널로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텅스텐이 왜 ‘제2의 희토류’로 불리나요?

반도체·방산·산업 전반에 꼭 필요한데 공급이 중국에 75% 이상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정책 한 번에 전 세계 가격이 출렁이는 구조가, 과거 희토류 사태와 닮았다는 의미입니다.

Q2. 상동광산이 가동되면 바로 수혜가 나오나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재가동에서 완전 상업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라,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나오기까지 일정 지연이나 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대감과 실제 실적을 구분해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Q3. 텅스텐 관련주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테마로 묶인 종목이라도 실제 텅스텐 매출 비중은 천차만별입니다. 사업보고서에서 관련 사업 비중을 확인하고, 단기 급등에 대비해 분할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텅스텐 관련주는 중국의 수출 통제와 가격 폭등, 그리고 영월 상동광산의 부활이 맞물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 국방 조달 변화 같은 지정학 변수까지 더해져 구조적 수요는 분명해 보이지만, 1년새 다섯 배 넘게 오른 가격과 생산 과도기라는 부담도 함께 놓여 있어요.
뜨거운 테마일수록 사업 비중과 실적을 차분히 확인하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자료를 곱씹으며 정리해 봤는데, 이 글이 여러분의 판단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상동광산 생산 실적과 가격 흐름이 구체화되는 대로 또 함께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