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와 그에 따른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더리움 ETF 승인 D-day
오는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 바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을 30% 정도로 낮게 보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서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상황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SEC와 이더리움 진영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 이더리움의 초기 판매 방식이 증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 속에 중국 자본이 이더리움에 많이 투자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승인 시 알트코인 대폭등 가능성
하지만 만약 이더리움 ETF가 승인된다면,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쏠렸던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솔라나, 리플 등 다른 알트코인들로의 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즉, 이더리움 ETF 승인은 비트코인 중심의 독주 체제를 깨고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활황을 불러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반면 ETF가 거절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발언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이 대안 통화로서 기능한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암호화폐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의 태도 변화에는 NFT 판매, 한정판 스니커즈 판매 등 암호화폐로 직접 수익을 본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SEC의 태도도 보다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AI 기술 접목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주목
암호화폐 시장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AI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향방입니다. 20일 엔비디아의 GTC 2023 컨퍼런스를 계기로 AI 관련 암호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라나, 니어, 아발란체 등이 AI 블록체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AI 기술 도입 방식은 GPU 클라우드 기반 연산, AI 기반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합니다. 다만 그동안 AI 코인들이 많은 가격 상승을 경험한 만큼, 컨퍼런스 계기로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있을 중요한 이벤트와 기술 트렌드에 주목하면서 슬기롭게 투자 기회를 포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