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봄, 주변에서 “배당도 받고 주가 상승도 노릴 수 있는 종목이 없냐”는 질문을 받는 일이 부쩍 늘었다. 금리가 내려가니 예금 이자가 줄고, 그렇다고 무작정 고배당주만 쫓으면 원금이 녹는 경험을 한 분들도 많다. 저평가 우량주에 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조합이 가장 현실적인 답이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결산 배당이 확정된 세 종목을 밸류에이션·배당·리스크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다.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하고, 이 글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왜 지금 저평가 우량주 + 배당 조합인가
2026년 국내 배당 시장은 조용히 구조가 바뀌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화, 금리 인하 사이클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코스피200 편입 기업의 연간 현금배당 총액이 2011년 13.2조 원에서 2024년 37.7조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이 흐름이 2026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단순히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 현재 주가가 이익·자산 대비 저평가돼 있으면서 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종목이 훨씬 유리한 게임이다.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은 덤이 되고, 주가가 제자리라도 배당이 쿠션 역할을 한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2026~2028년): 고배당 기업 세후 수익률 개선
- 금리 인하 국면: 예금 이자 2%대 → 3~4% 배당 매력 부각
- 밸류업 프로그램: 저PBR 기업 주주환원 강화 압력 → 주가 재평가 여지
- 배당이 쿠션 역할: 주가 하락 시 배당금이 손실 일부 상쇄
TOP3 종목 한눈에 비교
| 순위 | 종목 | 2025년 결산 배당 | 배당 수익률 | 밸류 포인트 | 핵심 리스크 |
|---|---|---|---|---|---|
| 3위 | BGF리테일 | 4,100원 | 3%대 | PER 10배대, 현금창출력 | 내수 둔화, 점포 포화 |
| 2위 | HDC현대산업개발 | 700원 | 2%대 후반 | PBR 할인, 자체사업 기대 | 분양·금리·PF 변수 |
| 1위 | 한국전력 | 1,542원 | 3.2% | 흑자체력 회복, 인프라 모멘텀 | 요금정책, 부채, 연료가격 |
3 BGF리테일 – PER 10배대, 편의점 현금창출기
배당 현황
BGF리테일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4,100원이다. 배당 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3%대 수준으로, 예금 금리보다 높은 구간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사업자다. 편의점은 소비자가 매일 방문하는 생활 밀착형 채널이어서 경기 침체기에도 현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그 현금 창출력이 배당 재원으로 이어진다.
저평가 포인트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현재 주가는 PER 10.4배(2026년 추정치 기준) 수준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편의점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CU가 역성장하고 있는 건 아니다. 우량점 중심 점포 순증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 과거 고성장기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PER 10배대는 이를 이미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는 시각이 많다.
핵심 리스크
내수 소비 둔화와 점포 포화가 대표적인 리스크다. 편의점 수가 이미 5만 개를 넘어선 국내 시장에서 과거 같은 점포 폭발 성장은 어렵다. 또 인건비·임차료 상승이 지속될 경우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본사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2025년 결산 배당금: 주당 4,100원
- 배당 수익률: 3%대 (현 주가 기준)
- PER: 2026년 추정 기준 약 10.4배 – 업종 내 저평가
- 강점: 편의점 안정적 현금창출, CU 시장점유율 확대 중
- 약점: 성숙기 산업, 인건비·임차료 상승 압력
국내 배당주 수익률 순위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에서 전체 비교를 확인해 보자.
2 HDC현대산업개발 – PBR 할인 + 자체사업 모멘텀
배당 현황
HDC현대산업개발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700원이다. 배당 수익률은 2%대 후반 수준으로, 절대 수치는 크지 않지만 PBR 할인이 두드러진 종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신뢰 회복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낮아진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 과정에서 PBR이 자산 가치 대비 상당한 할인 구간에 형성됐다.
저평가 포인트
2025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7% 증가, 당기순이익은 37.3% 증가했다. 서울 도시정비 주택의 견고한 수요와 안정적 사업계획 및 리스크 관리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적 회복 흐름이 눈에 띄고, 자체사업 중심의 분양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BR 할인이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 재평가 여지가 크다.
핵심 리스크
건설·부동산 업종 특성상 금리, 분양 경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다시 오르거나 분양 시장이 위축되면 실적 개선 흐름이 꺾일 수 있다. 건설 브랜드 신뢰도 리빌딩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변수다.
- 2025년 결산 배당금: 주당 700원
- 배당 수익률: 2%대 후반
- 강점: PBR 할인, 실적 개선 흐름(영업이익 +40.7%), 자체사업 모멘텀
- 약점: 분양·금리·PF 시장 민감, 브랜드 신뢰 회복 진행 중
1 한국전력 – 흑자체력 회복 + 3.2% 배당 + 인프라 모멘텀
배당 현황
한국전력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542원(기재 정정 후 최종 확정)이다. 시가배당률은 3.2%로 제시됐고, 지급 시점은 정기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로 통상 4월 하순이 예상된다.
작년 214원에서 7배 넘게 오른 배당금이다. 4년간 배당 공백을 버텨온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온 것이다.
저평가 포인트
2025년 한국전력은 영업이익 13.5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실적은 연료비 안정화와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로 평가된다.
2026년에는 새울 3호기와 4호기 가동이 예정돼 있어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체코 원전 수출 등 해외 모멘텀도 병행 중이다. 여전히 PBR이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여지도 있다.
핵심 리스크
200조 원이 넘는 누적 부채와 하루 120억 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은 꾸준한 부담 요인이다. 전기요금 정책이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적 특성상, 요금 인상이 막히면 수익성이 다시 훼손될 수 있다. 국제 연료가격 급등도 수익 구조를 한순간에 뒤바꿀 수 있는 변수다.
- 2025년 결산 배당금: 주당 1,542원 (시가배당률 3.2%)
- 지급 예정: 2026년 4월 하순
- 강점: 흑자체력 회복, 원전 이용률 상승 기대, 전력 인프라 모멘텀
- 약점: 부채 200조↑, 전기요금 정책 종속, 연료가격 변동성
한국전력 배당금 지급일과 세후 수령액을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글에서 바로 볼 수 있다.
3종목 종합 비교 –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세 종목 모두 공통적으로 업종 대비 주가가 낮은 구간에 있고, 2025년 결산 배당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투자 성격이 다르다.
| 기준 | BGF리테일 | HDC현대산업개발 | 한국전력 |
|---|---|---|---|
| 배당금(주당) | 4,100원 | 700원 | 1,542원 |
| 배당 수익률 | 3%대 | 2%대 후반 | 3.2% |
| 밸류 근거 | PER 10배대 저평가 | PBR 할인 + 실적 개선 | 흑자 전환 + 저PBR |
| 변동성 | 낮음~중간 | 중간~높음 | 중간 |
| 적합한 투자자 | 안정적 현금 흐름 선호 | 밸류에이션 반등 기대 | 배당+인프라 모멘텀 병행 |
- 이번 배당(2025년 결산)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 – 지금 매수하면 다음 배당부터 적용
- 배당 수익률만 보지 말고 배당성향·잉여현금흐름·부채 비율도 함께 확인
- 저PBR이라도 구조적 문제가 있는 기업은 재평가가 오지 않을 수 있음
- ISA 계좌 활용 시 배당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으므로 계좌 설정 먼저 확인
배당주 절세 전략과 ISA 계좌 비과세 혜택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챙겨두자.
자주 묻는 질문
마무리
배당도 받고 주가 상승도 노리는 전략은 결국 저평가 우량주에서 출발한다. BGF리테일은 안정적 현금창출과 낮은 PER, HDC현대산업개발은 PBR 할인과 실적 개선 흐름, 한국전력은 흑자 회복과 인프라 모멘텀이 각각 강점이다.
세 종목 모두 2026년 현재 이미 배당 기준일이 지났다. 지금 투자한다면 다음 결산 배당을 겨냥하는 중장기 관점이 적합하다. 배당을 쿠션으로 깔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다리는 전략이 2026년 시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