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NATO 회원국들에게 방위비를 현재 GDP의 2%에서 5%로 대폭 늘리라고 요구하면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실제로 2024년부터 지금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0% 이상, 현대로템은 무려 400% 가까이 오르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지, 어떤 기업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NATO 방위비 5% 요구와 배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대선 승리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목표를 현행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5%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정말 엄청난 변화예요. 현재 대부분의 NATO 회원국들이 GDP 2% 목표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5%로 늘리라는 것은 사실상 방위비를 2배 이상 늘리라는 뜻이거든요.
트럼프, 나토 국방예산 2%→3% 인상 압박…700조원 증액 관측 유럽 견제에 가성비·빠른 납기 대응…”기술개발·현지화로 경쟁력 유지” 이런 변화는 전 세계 방위산업 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대규모 변화입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국방비 지출이 많긴 하지만 GDP 대비로 따진다면 2023년 기준 2.57%로 트럼프가 이야기한 3%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2023년 한국 GDP 규모가 약 2천401조 원이었으니까 0.43%라고 해도 단순 계산으로도 10조 원 이상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 방위산업에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가 늘어나면, 무기와 방위 장비에 대한 수요도 함께 급증하거든요.
| 구분 | 현재 목표 | 트럼프 요구 | 증가율 |
|---|---|---|---|
| NATO 방위비 | GDP 2% | GDP 5% | 150% 증가 |
| 한국 국방비 | GDP 2.57% | GDP 3% 이상 | 약 10조원 증가 |
| 글로벌 국방예산 | 2조 7000억달러 | 대폭 증가 예상 | 수백조원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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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관련주 TOP 5 상세 분석
그렇다면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떤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까요? 실적과 기술력, 수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방산업계 절대강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 56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68% 급증했습니다. 이는 정말 놀라운 실적 개선이에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미 육군이 추진하는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후보군 중 하나로 선정돼 이달 중 시험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독일 동부 지역에 생산시설을 짓기 위해 부지 검토에 나섰습니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현지 생산에 나서는 것처럼 독일을 전초 기지로 삼아 유럽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2위: LIG넥스원 – 미사일 전문 기업
LIG넥스원은 1분기 매출 9076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을 시현하며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거예요.
LIG넥스원이 개발한 대함 유도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미사일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서, 앞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통합 대공망, 유무인복합,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3위: 한국항공우주(KAI) – 항공기 제조의 리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훈련기(UJTS) 사업 수주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KF-21 수리온 등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항공기들의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어요.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고도 24조256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4위: 퍼스텍 – 방산 전자장비 전문
퍼스텍은 방위산업용 전자장비와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전투체계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런 전자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드론이나 무인 시스템, 레이더 등 첨단 방산 장비들이 늘어나면서 퍼스텍 같은 전문 업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5위: 현대로템 – 육상 장비의 강자
현대로템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약 9조원으로 K-방산 수출 기준 최대 금액에 해당하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입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K-방산 전반에 분 훈풍에 더해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4배 넘게 뛰어오르며 코스피 수익률 1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정말 놀라운 수익률이에요.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으로 1차 계약분 180대를 모두 납품할 계획입니다.
미사일·항공기 공동 개발의 기회
트럼프 정부는 단순히 무기를 사는 것을 넘어서, 동맹국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한미 방산협력의 확대
양국이 ‘국방 상호조달협정(RDP-MOU)을 조속히 체결해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런 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들이 미국 방산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어요.
방위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될 경우 첨단 무기체계 공동개발, 미국 방산 공급망 진입 등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논의되었던 한미 방산협력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반대로 잘 협상하면 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유럽 시장의 기회
유럽연합은 8000억 유로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고, 2024년 글로벌 국방예산은 2조 7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9.3% 급증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개별 국가의 긴급 구매가 늘어나면서 유럽연합의 공동조달 비중이 목표치 35%에 한참 못 미치는 18%에 그치는 상황은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합니다.
K-방산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
그렇다면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어떤 강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EU 내 각 국가들의 이권 다툼 및 제조업 역량 부족에 따라 유럽 내 방산 공급망 회복은 더딜 전망”이라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은 가격, 납기, 품질, 후속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전쟁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기를 빨리 만들어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증된 품질과 성능
장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함정 MRO, 미사일, 탄약, 자주포 등에서 미국보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국산 무기들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적으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실전에서 검증된 품질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2025년 투자 전망과 주의사항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이렇게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할 때는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긍정적 요인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경우 KAI를 포함한 ‘빅4’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는 앞으로 몇 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산 수출이 목표치인 20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를 넘겨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한 방위산업 전문위원은 “방위산업에 대한 모멘텀은 길게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건 다음 먹거리가 안 보인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지적이에요. 현재의 성장이 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개발된 무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새로운 무기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거든요.
방산업 전문가는 “K3를 포함해 차세대 무기를 개발할지 정부가 결정할 시기가 됐다”며 “무기도 트렌드가 중요하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개발을 통해 세일즈도 미리 하고, 공동 개발 파트너도 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방산 부품주의 2차 랠리 가능성
완성품 중심의 1차 상승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부품 기업들이 주목받을 차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부품주 관심 증가의 배경
상반기 ‘1차 랠리’가 완성품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하반기부터는 부품주가 실적 반영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2차 랠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완제품과 부품의 실적 인식 시점 차이가 투자자들이 부품주에 관심을 옮기는 주요 배경입니다. 완성품은 계약을 맺을 때 매출이 잡히지만, 부품은 실제로 납품할 때 매출이 인식되거든요.
주목할 만한 부품 기업들
SNT다이내믹스는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등 국내 대표 무기 체계의 핵심 구동 시스템을 공급하는 중견 부품업체입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을 국산화해 양산하는 기업입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투자할 때 알아둬야 할 핵심 사항
방위산업 관련주에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Q: 방위산업 관련주 중에서 어떤 기업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일까요?
A: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이미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고 실적도 검증된 상태예요. 현대로템도 폴란드 수출 성공으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적절한 진입 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Q: 방위산업 수요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전문가들은 당분간 방위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고, 트럼프의 NATO 방위비 증액 요구도 추가적인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돼요.
Q: 높아진 주가 때문에 투자하기에는 늦은 것 아닌가요?
A: 일부 종목들은 이미 상당히 올랐지만, 아직도 수주잔고 대비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실적과 수주 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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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트럼프 대통령의 NATO 방위비 5% 증액 요구는 전 세계 방위산업에 역사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방위비 확대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LIG넥스원의 미사일 시스템,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국항공우주의 항공기 등 K-방산의 우수한 기술력과 검증된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 능력은 다른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강점이죠.
다만 투자할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호실적이 대부분 기존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차세대 무기 개발과 신기술 확보가 지속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