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 한국투자증권 IMA 1호 상품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창구에 가서 상담을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조건이 꼼꼼하더라고요.
요즘 은행 예금 금리가 고작 2% 초반대인데, 원금은 지키면서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ELD 주가연계예금과 IMA 종합투자계좌, 두 가지 고금리 금융상품을 2026년 최신 내용으로 꼼꼼하게 풀어드립니다.
은행 예금 2%대, 더 받을 방법은 없을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시기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거침없이 오르고, 정작 예금 금리는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8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그 수익의 70% 이상이 이자 이익에서 나왔습니다.
빌려주는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낮게 유지하는 구조 속에서, 일반 소비자가 손해 보지 않으려면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합니다.
원금은 지키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ELD와 IMA입니다.
ELD 주가연계예금 – 은행에서 연 10% 이자가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원금 보장에 고금리 상품이 있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십중팔구 ELD 상품입니다.
ELD는 Equity Linked Deposit, 즉 주가연계예금의 약자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고객 원금은 정기예금에 그대로 묶어두고, 거기서 나오는 이자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입니다.
주가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예금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돌려줍니다.
실제로 국내 일부 은행의 사례를 보면 연 10~11.2%의 최고 수익률이 지급된 경우도 있습니다.
💡 ELD 주가연계예금 핵심 특징
- 취급 기관: 은행
- 원금 보장: 만기 유지 시 100% 보장
- 예금자 보호법 적용: 가능
- 이자 방식: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차등 지급
- 대표 기준: 코스피200 지수 변동률 연동
ELD 이자, 어떻게 결정될까?
예를 들어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이 0~20% 사이에 있으면 최고 금리(연 11.2%)를 받습니다.
문제는 지수가 20%를 초과해 너무 많이 오르거나, 반대로 하락해버리면 이자가 확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 | 지급 이자율 (예시) | 비고 |
|---|---|---|
| 0%~20% 미만 상승 | 연 10~11.2% | 조건 충족 시 최고 수익 |
| 20% 초과 상승 | 연 2.1% | 오히려 일반 예금 수준 |
| 0% 이하 (하락) | 연 1.8% | 일반 정기예금보다 낮음 |
코스피가 지금 5,000포인트라면 20% 오른 6,000포인트를 넘어서면 오히려 손해가 됩니다.
“주가가 많이 오르면 좋다”는 생각은 ELD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조건 범위 안에 들어와야 고금리가 적용된다는 구조를 반드시 이해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 ELD 가입 전 꼭 확인할 것
- 원금 보장은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만 해당됩니다.
- 중도해지 시 수수료가 발생해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주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내가 예상하는 시장 흐름과 맞는지 따져보세요.
- 만기까지 묶어둘 여유 자금으로만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LD 관련 상품은 각 은행 공식 홈페이지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IMA 종합투자계좌 – 2025년 말 드디어 출시된 신(新) 금융 상품
IMA는 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종합투자계좌의 약자입니다.
2017년에 제도가 도입됐는데 8년 만에 처음으로 실제 상품이 나왔습니다.
2025년 12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상품을 출시하며 출시 첫날에만 2,2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기업 대출, 회사채, 벤처투자 등에 운용한 뒤 그 실적만큼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펀드처럼 증권사가 굴리지만, 원금 지급 의무를 증권사가 지기 때문에 원금 손실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IMA는 어떻게 운용되나?
고객이 맡긴 돈의 70% 이상을 기업 금융에 투자해야 합니다.
회사채, 기업 대출, 비상장 기업 투자,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더블 A 등급의 우량 회사채도 현재 연 3.5% 이상은 줘야 발행이 가능한 환경이라, 기업 금융 투자만으로도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합니다.
IMA 상품 유형 3가지
| 유형 | 투자 대상 | 목표 수익률 |
|---|---|---|
| 안정형 | 대기업 중심 기업 금융 | 연 4~4.5% |
| 일반형 | 중견기업·우량 부동산·인프라 | 연 5~6% |
| 투자형 | 중소기업·벤처·모험자본 | 연 7~8% |
실제 1호 상품은 어떻게 나왔나?
한국투자증권의 1호 상품(IMA S1)은 2년 만기 폐쇄형으로 출시됐습니다.
기준 수익률은 연 4%이고,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1호 상품은 3년 만기에 기준 수익률 연 4%, 최대 가입 한도는 50억 원으로 설계됐습니다.
두 상품 모두 기준수익률을 초과한 이익에 대해서는 성과보수를 가져갑니다.
한국투자증권은 40%, 미래에셋증권은 30%입니다.
연 6% 수익이 났다면 초과분 2%에 대해 성과보수를 공제한 뒤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 IMA 가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현재 출시된 1호 상품은 중도해지가 불가능합니다. 만기까지 자금이 묶입니다.
-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수익은 실적 배당형이라 확정 수익률이 없습니다. 연 4%는 목표치일 뿐입니다.
-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됩니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 성과보수율이 40%까지 적용되므로 실질 수익률은 제시 수치보다 낮아집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IMA 상품 정보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ELD vs IMA – 어떤 게 나에게 맞을까?
두 상품 모두 “원금 보장 + 고금리”를 내세우지만 성격이 꽤 다릅니다.
본인 성향과 상황에 맞는 쪽을 골라야 실망이 없습니다.
✅ 이런 분에게 ELD가 더 맞습니다
- 은행 상품이 주는 안정감이 중요한 분
- 예금자 보호법으로 원금을 법적으로 보호받고 싶은 분
- 코스피 등 주가지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분
- 1년 내외 단기로 운용하고 싶은 분
✅ 이런 분에게 IMA가 더 맞습니다
- 2~3년 이상 여유 자금을 굴리고 싶은 분
- 주가 조건 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고 싶은 분
- 연 4~8%의 수익률을 목표로 중위험 투자를 원하는 분
- 대형 증권사를 통한 기업금융 투자에 관심 있는 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4% 안팎인 지금, 원금만 보장된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기회비용을 지키려면 최소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야 실질 자산이 유지됩니다.
두 상품 모두 ‘목표 수익률’이지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는 점,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IMA 상품은 예금자 보호가 되나요?
되지 않습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이지만,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증권사가 파산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에만 사업자 자격을 부여한 것입니다.
Q2. ELD와 IMA 둘 다 원금 보장이라는데, 차이가 뭔가요?
ELD는 은행 상품이라 예금자 보호법으로 원금이 법적으로 보호됩니다. IMA는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방식으로, 법적 보호 수단이 아닙니다. ELD는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고, IMA는 중도해지가 아예 불가능한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Q3. IMA 수익은 세금이 얼마나 붙나요?
IMA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됩니다. 기본 세율은 은행 이자와 같은 15.4%입니다. 단, 연간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산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고액 자산가라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가입 전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은행 예금 2%대 시대에 원금을 지키면서도 더 나은 수익을 찾는 것,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ELD는 주가 조건을 잘 읽을 수 있는 분에게, IMA는 2~3년의 여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분에게 각각 어울립니다.
두 상품 모두 ‘조건’이 있고 ‘확정 수익’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IMA든 ELD든, 가입 전에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조건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6년 IMA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나올 테니, 변화를 계속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