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야간에 시세를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써클이 하루 만에 16% 가까이 튀어 오르면서 1년 전 IPO 때 못 담은 게 두고두고 아쉬워지더라구요.
요즘 미국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써클 인터넷 그룹(CRCL)입니다. 2026년 5월 12일(현지시각) 약 16% 급등하며 131.76달러에 마감했고, 올해 들어서만 66%가 올랐어요.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를 넘기면서 진정한 스테이블코인 대장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써클이 왜 이렇게 급등했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은 어디인지를 2026년 5월 최신 기준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 써클 주가 폭등의 진짜 이유 3가지
- 씨티·번스타인이 제시한 목표주가
- 국내 스테이블코인 대장주 TOP10 정리
- 2026년 투자 시 반드시 챙겨야 할 리스크
써클은 어떤 회사이고, 왜 지금 주목받나
써클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회사예요. 미국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 화폐인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약 26%를 차지하며 1위 테더(USDT) 뒤를 바짝 쫓고 있죠.
핵심 수익 모델이 꽤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USDC 발행을 위해 예치받은 달러를 미국 단기 국채에 굴려서 이자를 챙기는 구조예요. 여기에 발행·환매 수수료, 기업용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솔루션 매출까지 더해집니다.
2025년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을 때만 해도 공모가는 31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첫날 122% 폭등한 데 이어 작년 말에는 298.99달러까지 치솟았어요. 한때 8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자랑하기도 했죠.
2026년 1분기 실적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지난 5월 11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이 0.21달러로 예상치(0.18달러)를 16.67% 웃돌았고, 조정 EBITDA는 1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어요. 마진율은 무려 53%에 달했습니다.
USDC 유통량도 770억 달러까지 늘면서 28% 성장했어요. 1분기 USDC 온체인 거래량은 21조 5,000억 달러로, 작년 1분기(5조 9,000억 달러)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실제 사용 지갑 수도 720만 개로 확대되었구요.
월가가 보는 써클 목표주가
분석가들의 시선도 점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27명의 분석가 중 13명이 매수 의견을, 매도는 단 2명뿐이에요.
| 증권사 | 애널리스트 | 12개월 목표주가 |
|---|---|---|
| 씨티그룹 | 피터 크리스티안센 | $243 (최고치) |
| 번스타인 | 가우탐 추간니 | $190 |
| 모건스탠리 | 커버리지팀 | $141.87 |
| 월가 평균 | 27명 집계 | $138.50 |
| 티커 평균 | 다수 기관 | $140.17 |
특히 눈에 띄는 건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네트워크’예요. 유틸리티 토큰 ARC 프리세일로 2억 2,200만 달러를 조달했고, 프로젝트 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라운드에 블랙록, a16z 크립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모두 참여했다는 점이 신뢰감을 더해줍니다.
써클 실시간 시세와 1분기 실적 자료 원문이 궁금하다면 공식 채널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대장주가 뜨는 4가지 구조적 이유
단순한 코인 테마라고 치부하기엔 흐름이 너무 견고합니다. 왜 시장이 스테이블코인 대장주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는지, 핵심 동력을 짚어볼게요.
제도권 편입의 본격화
미국 상원이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적극 밀어붙이고 있고, 일본·홍콩·EU·영국 등 주요국들도 줄줄이 입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의 부상
써클은 이번에 ‘Circle Agent Stack’이라는 AI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어요. AI 에이전트용 전자지갑과 0.000001달러 수준의 초소액 결제 프로토콜이 핵심인데, 기계 간(machine-to-machine) 자동 결제 시대를 노리는 사실상 첫 인프라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와 연동된 수익 구조
USDC 준비금이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되는 구조라, 금리 환경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안정적인 이자 수익이 나옵니다. 코인베이스가 USDC 관련 이자 수익을 써클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예요.
실물 경제 결제 시장 진입
1분기 USDC 온체인 거래량 4배 증가가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단순 암호화폐 거래용을 넘어 글로벌 송금, 결제,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사용처가 확장되고 있다는 게 숫자로 증명된 셈이에요.
은행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예금을 잠식할 수 있다며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에 이자(yield)를 지급할 수 있는지를 두고 미국 의회에서도 논쟁이 한창입니다. 규제 방향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해요.
국내 스테이블코인 대장주 TOP10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어요. 발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부터 인프라 수혜주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 순위 | 종목명 | 핵심 포인트 |
|---|---|---|
| 1 | 카카오페이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사업 준비, 대장주 |
| 2 | KG이니시스 | 국내 대표 PG사, 자회사 KG모빌리언스 시너지 |
| 3 | KG모빌리언스 | 원화 스테이블코인 자체 발행 기술, VASP 준비 |
| 4 | NHN KCP | 온·오프라인 결제 안정성, PER 저평가 |
| 5 | NHN | 페이코 운영, 결제 사업 매출 성장 |
| 6 | 헥토파이낸셜 | 가상계좌·간편현금결제 인프라 강자 |
| 7 | 다날 | 휴대폰 결제 1세대, 코인 관련 사업 진행 |
| 8 | 한국정보통신 | VAN·결제 인프라, 정책 수혜 후보 |
| 9 | 갤럭시아머니트리 | STO·결제 사업 확장 |
| 10 | 코나아이 | 지역화폐 플랫폼, 결제 데이터 강점 |
카카오페이 –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 1순위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카카오페이는 사실상 원화 스테이블코인 대장주로 자리 잡았어요. 지난해 한때 5만 9,8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고, 김용범 정책실장 임명 이후로는 정책 추진 속도 기대감으로 다시 한번 들썩였습니다.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 – 자체 발행 기술 보유
KG모빌리언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자체 발행 기술을 확보했다고 알려졌고,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센스 취득도 준비 중이에요. 모회사 KG이니시스도 함께 움직이는 흐름이 자주 나타납니다.
헥토파이낸셜·NHN KCP – 인프라 수혜 라인
직접 발행은 어렵더라도 결제 인프라 구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에요.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 분야 강자, NHN KCP는 PG 안정성이 강점입니다. 둘 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분산 매수 후보로 고려할 만합니다.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묶이는 다른 핀테크 테마도 살펴보고 싶다면 온블랑 관련 분석 글을 함께 보세요.
2026년 투자할 때 꼭 챙겨야 할 3가지
52주 변동폭이 매우 큽니다
써클의 52주 범위는 49.90달러에서 298.99달러까지예요. 한 종목이 한 해 동안 6배가량 출렁였다는 뜻인데, 들어가는 시점에 따라 손익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 원칙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국내 종목은 단기 테마성이 강합니다
2025년 7월 미국 지니어스법 통과 당시 미투온이 상한가를 찍었고 카카오페이도 10%대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출렁이는 흐름이 반복됐어요. 정책 뉴스 한두 건에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진입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규제 방향성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에 이자 지급 허용 여부, 발행사 자본 요건, 한국은행 개입 범위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법안이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수혜주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써클 주가 올해 누적 +66%, 시총 350억 달러 돌파
- USDC 유통량 770억 달러, 1분기 +28%
- 씨티 최고 목표가 $243, 평균 $138.50
-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 추진 중
미국 주식 직접 매매를 고민 중이라면 해외주식 수수료 비교부터 시작하시는 게 절약의 첫걸음입니다.
실제 투자해 본 후기
저는 작년 IPO 직후 고점에 진입했다가 조정을 한 번 호되게 맞은 경험이 있어요. 100달러 아래까지 빠졌을 때 솔직히 손절을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다행히 분할로 더 담는 쪽을 택했더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평단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페이를 두 번에 걸쳐 담아봤는데, 정책 뉴스가 나오는 날 단기 급등에 매도하는 전략이 가장 잘 맞았어요. 보유 기간이 짧을수록 변동성을 활용하기 쉽다는 게 핵심 교훈이었습니다.
다만 KG이니시스 같은 PG 종목은 장기로 가져가는 게 오히려 마음 편하더라구요. 결제 인프라는 결국 거래액과 함께 자라는 비즈니스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1. 써클 주식은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나요?
씨티그룹은 12개월 목표가를 243달러로 보고 있고 평균 목표가는 138.50달러 수준이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52주 변동폭이 워낙 커서 3~5회로 나눠 분할 매수하시는 게 합리적이에요.
Q2.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진짜 도입될까요?
국내에서는 안도걸 의원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정부도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다만 한국은행 권한과 은행권 의견 조율이 남아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Q3. 써클과 국내 종목 중 어떤 게 더 유리한가요?
성장성과 글로벌 노출 측면에서는 써클이 압도적이지만, 환율 부담과 양도세가 있어요. 국내 종목은 정책 모멘텀에 단기 차익을 노리기 좋은 대신 변동성이 큽니다. 본인 투자 성향에 맞게 비중을 나누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마무리
2026년 들어 써클은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을 넘어 AI 시대의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 중입니다.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날 거품이 아니라는 점은 1분기 실적과 글로벌 기관 매수세가 증명해주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결제·핀테크 종목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으로 함께 움직이고 있는 만큼, 미국과 한국 양쪽 라인을 동시에 살펴보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는 늘 따라다닌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차분하게 분할로 접근하시면서 스테이블코인 대장주 흐름을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