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독점 SK하이닉스, 2026년 주가 100만원 넘을까? 증권가 전망 총정리

며칠 전에 지인이 증권 어플을 보여주면서 자랑하더라고요. “SK하이닉스 작년에 샀는데 거의 3배 됐어” 라면서요.

2025년 초에 17만원이었던 주가가 연말에 65만원을 찍었으니까 정말 엄청난 수익률이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2026년에도 이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점유율 57%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했거든요. 엔비디아가 절실하게 원하는 HBM을 거의 SK하이닉스만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로 100만원 이상까지 제시하는 곳도 있는데, 과연 이게 실현 가능한 얘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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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HBM4

작년 11월에 SK AI 서밋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최태원 SK 회장이 무대에 올라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공개했거든요. 젠슨 황은 화상으로 연결돼서 “아직까지도 우리는 SK하이닉스의 HBM이 더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했고요.

이게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에요. 실제로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부터 HBM4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고, 2026년 2분기 말부터 의미 있는 생산량이 나올 예정이에요.

더 중요한 건 2026년 HBM4 가격·물량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는 거죠. 이게 무슨 의미냐면, 내년 실적이 이미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얘기예요.

HBM3E는 완판, HBM4는 독점 공급 가능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SK하이닉스 HBM 시장 점유율이 62%였어요. 3분기에는 57%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죠.

UBS는 2026년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루빈’에 탑재될 HBM4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달성할 거라고 전망했어요.

업체 2025년 3분기 점유율 2026년 HBM4 전망
SK하이닉스 57% 70%
삼성전자 22% 24%
마이크론 21% 6%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 제품은 2023년 이후 완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재설계를 해야 한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2026년도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수율과 성능이 안정 궤도에 올라섰다는 후문이에요.

범용 D램 마진이 HBM을 역전한다고?

더 놀라운 건 범용 D램 얘기예요.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 메모리 업체들이 HBM 생산에 몰두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에 들어가는 일반 D램 공급이 부족해진 거죠.

결과가 어땠냐면, 2025년 4분기에 범용 D램 가격이 50%나 뛰었어요.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6년에는 DDR5 마진이 HBM3E를 추월하며 수익성이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범용 메모리의 영업이익률이 70%에 달한다

모건스탠리 “2026년 D램 가격 62% 상승”

모건스탠리는 2026년 DRAM 평균 가격이 62% 상승하고, NAND 가격은 75% 상승할 거라고 전망했어요. 이전 전망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죠.

제조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 균형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대요. 그래서 물량이 증가하더라도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될 거라고 해요.

특히 2026년 초에 DRAM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이후 연말까지 두 자릿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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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영업이익 100조원, 영업이익률 50% 시대

작년에 SK하이닉스가 거둔 실적이 어땠는지 아세요?

3분기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어요. 영업이익률은 47%라는 경이적인 수치였고요.

연간으로 보면 매출 94조5243억원, 영업이익 43조8312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요. 전년 대비 매출은 42.8%, 영업이익은 86.8% 증가한 거죠.

그런데 2026년은 더 대단해질 전망이에요.

대신증권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액을 165조9460억원, 영업이익을 100조7760억원으로 전망했어요.

전년 대비 각각 73.6%, 124.7%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는 건 SK하이닉스 역사상 처음이에요.

2026년 HBM 출하량은 190억Gb로 전년대비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HBM 매출은 2025년 13조원에서 2026년 29조3천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고요.

구분 2025년 전망 2026년 전망 증가율
매출액 95.6조원 165.9조원 +73.6%
영업이익 44.9조원 100.8조원 +124.7%
영업이익률 47% 50% 이상

영업이익률 50%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숫자냐면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률이 5.6%예요. 제조업은 보통 5~10%대죠.

정유업계가 성과급 잔치 벌일 때 영업이익률이 1% 수준이었거든요. SK하이닉스가 5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건 엔비디아나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에요.

주가 30만원 가능할까? 증권가 전망은

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지금 사도 될까요?” 예요.

현재 주가가 80만원대 후반인데, 더 오를 수 있을지 고민되잖아요. 2025년에 이미 3배 가까이 올랐는데 말이죠.

증권가 컨센서스를 보면 12개월 평균 목표주가가 109만9607원이에요. 최고치는 150만원, 최저치는 25만5245원으로 편차가 꽤 있긴 해요.

34명의 애널리스트 중 34명이 매수 의견, 1명만 매도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압도적인 매수 추천이죠.

KB증권 “마이크론 밸류에이션 적용하면 115만원”

KB증권은 특히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어요.

“2028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된다면 D램 반도체 3위 기업인 마이크론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산술적으로 시가총액 840조원, 주가 115만원까지도 올라설 수 있는 기업”이라고 했거든요.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절제된 판매 성장과 성과급 충당금 반영 속에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6.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모건스탠리는 “현재 주가는 최고 실적 대비 약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AI 데이터센터에서 HBM이 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증가함에도 HBM에 거의 가치가 부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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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도 있어요 – 경쟁 심화와 가격 조정 우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에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거든요. 삼성전자는 HBM4에서 1c 공정을 적용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마이크론도 히로시마에 1조5000억 엔 규모의 HBM 팹을 건설하고 있고요.

팹리스 기업들은 특정 업체가 공급을 독점하는 걸 싫어해요.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니까요. 지금은 SK하이닉스 기술력이 워낙 앞서서 사실상 독점을 허용해왔지만, 삼성전자가 HBM4에서 따라잡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2026년 이후 가격 조정 가능성

일부 시장조사기관에서는 2026년 이후 HBM 가격이 경쟁 심화와 생산능력 확대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기했어요.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가 2026년 상반기 블랙웰 계열 출하 목표를 올리고 HBM3E 주문을 늘리는 동시에, 루빈 생산 일정을 재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HBM4 양산이 2026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사이로 다소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요. 엔비디아가 루빈 플랫폼의 HBM4 요구 사양을 11Gbps 이상으로 올리면서 검증 과정이 길어졌대요.

글 후기

작년 초에 “SK하이닉스 주가 17만원인데 지금 사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들 많았어요.

당시에 “이미 많이 올랐는데 더 오를까?” 하는 의구심이 컸죠. 근데 막상 1년이 지나보니까 3배가 됐네요.

2026년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주가 80만원 넘은 지금 사도 될까요?” 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아무도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요. 다만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범용 D램까지 대박이 나면서 2026년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 분명해 보여요.

증권가에서도 100만원 이상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곳이 많고, 실적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에요. 물론 경쟁 심화나 가격 조정 리스크도 있지만, 적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는 강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투자는 항상 본인 판단으로 신중하게 하셔야 하지만, 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SK하이닉스의 위치를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시점인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Q1. SK하이닉스 HBM 독점이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쌓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이 월등합니다. 2026년에도 HBM4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추격이 거세져서 2027년 이후에는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요.

Q2. 범용 D램 가격이 계속 오를까요?

메모리 업체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부족해졌어요. 2026년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져서 DDR5 가격이 HBM3E 마진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하반기에 공급 여력이 늘어나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어요.

Q3. SK하이닉스 주가 30만원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현재 주가가 80만원대 후반인데 30만원은 이미 지난 얘기고요.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110만원 수준입니다. KB증권은 마이크론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115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봤어요. 다만 주가는 실적뿐 아니라 시장 심리에도 영향을 받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2026년은 SK하이닉스에게 정말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아요.

HBM 시장 독점으로 사실상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범용 D램까지 수익성이 폭발하면서 영업이익 100조원, 영업이익률 50% 시대를 열 전망이거든요. 이 정도 수익성이면 엔비디아나 TSM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에요.

물론 앞으로 변수가 많아요. 삼성전자의 추격, 마이크론의 공격적 투자, 엔비디아의 공급선 다변화 시도 같은 거요.

하지만 적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는 SK하이닉스의 강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큰 파도를 타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투자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