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좋게 마감했는데 주말에 소식이 여럿 나왔습니다.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줄 변수를 짚었습니다.
지난 18일 6% 가까이 올랐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까지 들어왔죠.
그런데 주말 사이 소식이 여럿 나왔습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주말에 나온 소식들
첫째, 지정학적 긴장
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원산 일대에서 쏘아 각각 약 450km와 60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커지면 국내 증시 심리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원화 흐름에도 단기 변동을 만들 수 있죠.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영향이 하루이틀에 그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둘째, 중국 메모리 업체의 진전
더 직접적인 소식입니다.
중국 창신메모리가 5세대 DRAM 플랫폼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저전력 제품도 공개했고요.
웨이퍼당 생산 가능한 칩 수가 기존보다 최소 50%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내용 | 의미 |
|---|---|
| 5세대 DRAM 양산 | 기술 격차 축소 |
| 웨이퍼당 칩 수 50% 증가 | 원가 경쟁력 개선 |
| 낸드 진출 검토 | 추가 경쟁 영역 |
낸드까지 검토한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가 사업을 하는 영역이죠.
장기적으로는 경쟁 심화 요인입니다.
다만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메모리도 종류가 나뉩니다.
범용 DRAM과 고대역폭메모리는 다릅니다.
기술 난도와 진입장벽이 크게 차이 나죠.
고대역폭메모리는 별개 영역입니다
칩을 여러 층 쌓아 올리는 방식이라 공정 난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공급 가능한 기업이 제한적이죠.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라 수요도 다릅니다. 범용 제품에서 경쟁이 심해져도 이쪽은 영향이 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메모리 가격에는 영향을 줍니다.
범용 제품 공급이 늘면 가격이 눌리니까요.
그러면 실적에 부담이 됩니다.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반면 미국 반도체는 강했습니다
금요일 흐름입니다.
숫자를 보시죠.
| 종목 | 등락률 |
|---|---|
| 샌디스크 | 10.99% 상승 |
| 마이크론 | 3.92% 상승 |
| 브로드컴 | 2.97% 상승 |
| 엔비디아 | 1.34% 상승 |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3% 가까이 상승 |
샌디스크가 11% 가까이 올랐습니다.
낸드 업황을 보여주는 신호죠.
그리고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도 2%대 상승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가 여전하다는 뜻입니다.
수요 신호가 강합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한 반도체 기업이 다음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로 70%를 제시했죠.
시장 예상은 44.8%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수요는 더 많지만 공급 제약으로 낮춰 잡았다는 설명이 붙었고요.
메모리 공급사에는 유리한 국면입니다.
메모리 업황과 수요 흐름을 정리한 글입니다.
금리와 유가는 부담입니다
반대 방향 요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물가 압력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기술주에는 부담이 되는 환경입니다.
지난주 기준금리도 0.25%포인트 올랐고요.
수급 변수도 함께 보세요
국내 요인입니다.
지금 지수를 떠받치는 구조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3주 만에 약 25조원이 투입됐죠.
평소 하루 187억원이던 기타법인 순매수가 1조원대로 늘었습니다.
외국인이 파는 물량을 기업이 받아내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10월에 끝납니다
- 남은 물량이 약 30조원 규모
- 현재 속도면 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
- 그 이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받아줄 주체가 없어짐
-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시점과 겹칠 수 있음
금요일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그 전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0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방향이 바뀐 건지 일시적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국 생산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 나온 소식입니다.
인텔이 미국에 짓는 공장 일부를 빌려 메모리를 생산하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성사되면 관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미국은 수입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현지 생산 기업은 예외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거든요.
다만 회사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토 단계라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양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합니다.
표로 정리했습니다.
| 부담 요인 | 지지 요인 |
|---|---|
| 지정학적 긴장 | 미국 반도체 강세 |
| 중국 업체 추격 | 인공지능 수요 지속 |
| 국채금리 5% 부근 | 자사주 매입 진행 |
| 유가 상승 | 미국 생산 논의 |
어느 쪽이 먼저 반영될지는 장이 열려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추석 연휴도 감안하세요
이번 주 일정입니다.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증시가 휴장합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은 계속 열리죠.
그동안 무슨 일이 생겨도 대응할 수 없습니다.
금리 인상 이후 반응이 이어지는 시점에 거래일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
개장일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연휴 전에 확인할 것
보유 비중을 점검해 보세요.
한 종목이 과하게 커져 있으면 조정을 검토하시고요.
특히 신용을 쓰셨다면 담보비율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휴장 중에는 추가 자금을 넣기도 어렵습니다.
빌린 돈으로 투자할 때 왜 버티기 어려운지 정리했습니다.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첫째, 외국인 수급
금요일 매수가 이어지는지 보세요.
한국거래소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거래일 10조원 순매도 뒤 방향이 바뀐 건지가 관건입니다.
둘째, 메모리 가격
중국 업체 진출이 가격에 영향을 주는지 봐야 합니다.
범용 제품 가격 추이가 지표입니다.
가격이 유지되면 경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뜻이죠.
셋째, 미국 국채금리
5% 부근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더 오르면 기술주 부담이 커집니다.
유가와 함께 보시면 물가 흐름도 가늠됩니다.
제가 이런 날 하는 것
저는 개장 직후에 판단하지 않습니다.
주말 소식이 여럿이면 특히 그렇습니다.
첫 30분은 반응이 과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다 방향이 바뀌기도 하고요.
대신 며칠 흐름을 봅니다.
지정학적 소식은 대개 하루이틀이면 소화됩니다.
그리고 구조적 변화와 단기 재료를 구분합니다.
중국 업체 진출은 전자, 미사일 발사는 후자에 가깝죠.
마지막으로 연휴 전 비중을 점검합니다.
대응할 수 없는 기간이 생기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1. 중국 업체 진출이 얼마나 위협적인가요?
범용 DRAM에서는 경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는 공정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다릅니다. 전체 메모리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만 제품별로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Q2. 지정학적 소식은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과거 사례를 보면 대개 하루이틀 내 소화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상황이 길어지거나 강도가 높아지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화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Q3. 월요일에 사야 할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개장 직후 반응은 과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추석 연휴로 거래일 공백이 생깁니다. 급하게 결정하기보다 며칠 흐름을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겠습니다.
주말에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 업체 진출 소식이 나왔습니다.
반면 금요일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가까이 올랐고 샌디스크는 11%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도 2%대 상승했고요.
다만 국채금리가 5% 부근까지 올라 기술주 부담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자사주 매입이 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도 변수입니다.
양쪽이 동시에 반영되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를 보실 때는 개장 직후보다 며칠 흐름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