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아직 이번 사이클에서 그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이더리움 가격을 15,00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들이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코인베이스와 베이스체인의 영향
현재 크립토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체인입니다. 코인베이스는 1억 2천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베이스체인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을 구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액의 이더리움만 구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베이스체인은 이더리움 자체에 엄청난 가치를 불어넣는 메커니즘이 될 것입니다. 베이스에 참여하고 싶지 않더라도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베이스체인이 만들어내는 모든 가치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셈이 됩니다. 나아가 이더리움 보유자는 아비트럼, 라이나, ZK싱크 등 다른 레이어2 생태계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2. 리스테이킹의 경제적 효과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테이킹을 통해 많은 부가 창출될 것이고, 그 중 상당 부분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다시 유입될 것입니다. 리스테이킹으로 번 돈이 장기 보유 물량으로 쌓이거나, 에어드랍 → 스테이킹 → 리스테이킹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체인에서의 경제 활동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며, 자연스레 이더리움 블루칩 디파이와 NFT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리스테이킹 붐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닥친 수년 만의 대형 경제적 사건이 될 것입니다.
3.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블랙록이 신청한 이더리움 ETF가 8월 7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그동안 500개가 넘는 ETF를 출시했고 단 한 번만 거절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SEC가 블랙록의 ETF마저 거절할 수 있을까요? 설령 거절당하더라도 이는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것이며, SEC가 패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승인이 되면 이더리움에 엄청난 유동성이 유입될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에 견줄만한 수준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데, 최초 100일간 약 43억 달러, 현재 가격으로 150만 이더리움 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뿐 만 아니라 코인별로 롱과 숏 싸움이 계속 되는데요, 청산맵을 통해 현재 물량이 어느 구간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더리움 15,000달러 도달 시나리오
이더리움의 교환소 보유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EIP-1559로 인해 이더리움은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레이어2 수요 증가, 스테이킹 계약에 묶인 이더리움이 전체 발행량의 1/3 수준에 이르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긍정적 신호들이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촉매제들이 현실화된다면 15,000달러까지 도달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이더리움이 지금 당장 최고의 투자 대상은 아닙니다.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한다면 아발란체 같은 코인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미 이더리움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가격 변동을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리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겠죠.
마치며
높은 리스크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이더리움 외의 다른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지금도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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