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밤, 저는 스타십 13차 발사 생중계를 틀어놓고 있다가 카운트다운 0초 직전에 화면이 멈추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발사는 23일로 밀렸고, 스페이스X 주가는 공모가 아래로 미끄러졌죠.
연기의 전말과 이번 비행의 관전 포인트, 그리고 하반기 주가 전망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발사 1초 전 멈춘 스타십,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6일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이 이륙 직전 자동 중단됐습니다.
랩터 엔진 일부가 정상 점화되지 않자 비행 컴퓨터가 스스로 발사를 멈춘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안전한 비행을 위해 랩터 엔진 2개를 제거하고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 시스템 수정을 마친 스페이스X는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5시 45분(미 중부시간)에 재발사를 시도합니다.
아쉽지만 나쁜 신호만은 아닙니다.
문제를 안고 날아가다 터지는 것보다, 지상에서 걸러낸 자동 중단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13차 비행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
이번 비행은 전면 개량된 V3 모델의 두 번째 도전입니다.
핵심 임무는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스타링크 위성 20기 사출 시험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싣고 올라가 우주 공간에서 내보내는 사출 시스템을 검증합니다.
위성 간 레이저 통신망 연결까지 시험할 계획이죠.
다만 이번 위성들은 실전 배치용이 아닙니다.
스타십과 같은 준궤도 경로를 돌다 배치 직후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하는 리허설용입니다.
엔진 재점화와 인도양 착수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을 다시 켜는 제어 능력도 관건입니다.
마지막에는 발사 약 1시간 뒤 고온의 대기권을 뚫고 인도양에 안착해야 임무 완수입니다.
지난 5월 12차 비행에서는 모형 위성 사출엔 성공했지만 부스터가 착수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시정 조치 4가지를 확인한 뒤에야 이번 비행을 허가했죠.
| 임무 | 내용 | 성공 시 의미 |
|---|---|---|
| 위성 사출 | 스타링크 20기 방출·레이저 통신 시험 | 연말 실궤도 배치의 예행연습 |
| 엔진 재점화 |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 재가동 | 궤도 진입·귀환 제어 검증 |
| 인도양 착수 | 대기권 재진입 후 안전 착수 | 재사용 기술의 핵심 관문 |
스타십이 궤도에 오르면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이 본격화됩니다.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종목 12선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공모가 무너진 스페이스X 주가, 지금 위치는
지난달 12일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SPCX)의 공모가는 135달러였습니다.
그런데 발사 중단 소식이 겹치며 주가는 이번 주 124달러 부근까지 밀렸습니다.
52주 최저가 122.12달러가 눈앞이고, 공모가 대비로는 약 23% 빠진 상태입니다.
상장 직후 고점과 비교하면 낙폭이 44%에 달하죠.
공매도 세력도 몰려들었습니다.
공매도 잔고가 약 1억8,500만 주, 유통 주식의 29%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월가의 시선은 갈립니다.
에버코어는 목표가 230달러를 유지했고, 니덤은 오히려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 구분 | 수치 | 비고 |
|---|---|---|
| 공모가 | 135달러 | 6월 12일 나스닥 상장 |
| 현재 주가대 | 124달러 안팎 | 52주 최저 122.12달러 근접 |
| 고점 대비 낙폭 | 약 44% | 공모가 대비 약 23% 하락 |
| 공매도 비중 | 유통 주식의 29% | 수급 변동성 확대 요인 |
| 월가 목표가 | 230~250달러 | 에버코어·니덤 강세 유지 |
하반기 전망, 주가를 움직일 4개의 이벤트
지금부터 연말까지 스페이스X 주가의 방향을 정할 일정은 뚜렷합니다.
첫 번째가 당장 23일의 발사 결과입니다.
성공하면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공매도 29%라는 수급 구조상 되사기 랠리가 나올 여지도 있습니다.
반대로 또 차질이 생기면 기관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20달러와 심리적 지지선 100달러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두 번째는 8월로 예정된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입니다.
스타링크 매출과 현금 소진 속도가 처음으로 숫자로 공개되는 자리죠.
세 번째는 락업 해제입니다.
초기 투자자 물량이 풀리는 시점 전후로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연말 목표인 스타십의 첫 스타링크 실궤도 배치입니다.
시험비행 회사에서 정기 발사 회사로 바뀌는 순간이 진짜 재평가의 방아쇠가 될 겁니다.
발사 일정과 중계는 스페이스X 공식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23일 결과는 원문으로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 월가는 발사 성공보다 재사용 비용과 운용 효율이 장기 가치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 아르테미스 계약 이행에는 우주 급유 증명과 다수의 연속 성공 비행이 필요합니다
· 변동성이 큰 신규 상장주라 신용대출 매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면, IPO 수혜를 받는 국내 관련주부터 살펴보세요. 놓치면 안 될 리스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발사 직전 중단은 실패로 봐야 하나요?
엄밀히는 실패가 아니라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입니다. 엔진 이상을 감지한 컴퓨터가 이륙 전에 멈춘 덕분에 기체와 발사대를 지켰습니다. 다만 일정 지연 자체는 비용과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Q2. 이번에 실리는 위성은 왜 일부러 소멸시키나요?
사출 시스템과 통신 연결을 검증하는 리허설이기 때문입니다. 검증 전 위성을 실궤도에 두면 고장 시 우주 쓰레기가 됩니다. 준궤도에서 시험 후 태워 없애는 방식이 안전한 표준 절차입니다.
Q3. 한국에서 스페이스X 주식을 살 수 있나요?
네, 나스닥 상장 종목이라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로 티커 SPCX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간 매매차익 250만원 초과분에는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의 연기는 스페이스X 주가에 단기 충격을 줬지만, 승부는 이제부터입니다.
23일 발사, 8월 실적, 락업 해제, 연말 실궤도 배치라는 네 개의 관문이 줄줄이 대기 중이죠.
로켓 회사의 주가는 결국 발사대가 아니라 반복 발사 능력과 비용 절감에서 결정됩니다.
이벤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 두 지표를 따라가며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머스크 제국의 다음 수순으로 거론되는 테슬라와의 합병 시나리오, 아래 버튼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해외 주식 투자 시에는 연간 매매차익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는 점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