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임에서 형이 “요즘 코스피 거래대금이 미쳤더라, 증권주 좀 봐야겠어”라고 하길래 다 같이 한참 토론한 기억이 나요. 2026년 1분기 증권업종은 역대급 거래대금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5월 들어선 종목별 차별화가 본격화됐습니다. 직접 굴려보며 정리한 증권주 종목 TOP10 최신 라인업을 풀어드릴게요.
증권주가 왜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거래대금 폭증입니다. 2026년 들어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뛰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통째로 부풀어 올랐어요. 여기에 트레이딩 수익과 IB 부문이 같이 살아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줄줄이 발표됐죠.
한 가지 짚어둘 점은 “1분기가 Peak일 수 있다”는 시각이에요. 2분기부터는 종목별로 갈리는 흐름이 나오기 시작했고, 5월 들어 거래대금이 조금씩 둔화되는 신호가 잡혔습니다. 그래서 무차별 매수보다는 선별 투자가 정답이라는 게 증권가 컨센서스예요.
2026년 증권업 키 포인트
-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
- 2026년 1월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배당 우수형 기업 우대)
- 미래에셋증권 1Q26 지배주주순이익 1조 3,176억원 (컨센서스 8,292억 대폭 상회)
- 스페이스X 상장, 디지털자산 모멘텀까지 겹친 상황
증권주 종목 TOP10 한 표로 정리
거래대금 수혜, IB 강자, 고배당 안정형,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까지 결이 다른 종목들을 한꺼번에 묶었어요. 본인 투자 성향과 매칭해서 보면 좋겠습니다.
| 순위 | 종목명 | 코드 | 특징 |
|---|---|---|---|
| 1 | 한국금융지주 | 071050 | 한투증권 모회사, 순이익 2조원대 |
| 2 | 키움증권 | 039490 | 리테일 점유율 1위, 거래대금 직접 수혜 |
| 3 | 미래에셋증권 | 006800 | 1Q26 어닝 서프라이즈, 스페이스X 모멘텀 |
| 4 | 삼성증권 | 016360 | 안정형 고배당, 배당수익률 약 3.75% |
| 5 | NH투자증권 | 005940 | IB 강자, 안정형 배당주 |
| 6 | 메리츠금융지주 | 138040 | 자사주 1.45조원 매입·소각 |
| 7 | KB금융 | 105560 | KB증권 자회사, 금리 인하 수혜 |
| 8 | 하나금융지주 | 086790 | 하나증권 보유, 은행+증권 시너지 |
| 9 | 대신증권 | 003540 | 중소형 IB, 부동산 PF 정상화 흐름 |
| 10 | 한화투자증권 | 003530 | 두나무 간접 노출, 디지털자산 테마 |
코스피 전체 흐름까지 잡고 가면 종목 선택이 한결 수월해져요.
대장주 3종 – 한국금융지주·키움·미래에셋
한국금융지주 (071050)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예요. 2025년 당기순이익이 2조 135억원으로 전년(1조 458억) 대비 두 배가 됐고, 2월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8,690원, 총 5,078억원의 파격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배당성향 25.1%로 분리과세 노력형 요건을 정확히 맞췄어요.
강점은 IB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균형이에요. 거래대금이 둔화되더라도 다른 수익원이 받쳐주는 구조라 변동성에 덜 흔들립니다.
키움증권 (039490)
리테일 거래 점유율 1위의 단기 모멘텀 1순위 종목이에요. 2005년 이후 15년 넘게 주식시장 점유율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면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2025년 12월 이사회에서 주당 11,500원, 총 3,011억원의 현금배당을 미리 결정해 분리과세 요건도 조기에 충족시켰죠.
미래에셋증권 (006800)
유안타증권 우도형 연구원에 따르면 1Q26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 3,176억원으로 컨센서스(8,292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봤어요. 6월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과 디지털자산 모멘텀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작용 중입니다. 업종 Top Pick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예요.
주주환원도 적극적입니다. 현금배당 주당 300원(총 1,744억)에 더해 자사주를 활용한 주식배당까지 병행, 총 4,65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배 이상을 풀었어요.
안정형 라인 – 삼성·NH·메리츠
삼성증권 (016360)
2025년 당기순이익 1조 72억원, 주당 4,000원, 총 3,572억원 현금배당을 결정했어요. 배당수익률은 약 3.75% 수준으로, 증권주 중에서도 ‘배당 안정성’ 라인을 대표합니다. 19년 연속 배당을 유지해 온 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큰 매력이에요.
NH투자증권 (005940)
IB와 채권 운용에 강점을 가진 종목입니다. 농협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안정성이 높고, 거래대금 변동성보다는 채권·기업금융 흐름에 더 민감해요. 박스권에서 배당을 받으며 기다리는 스타일이 어울립니다.
메리츠금융지주 (138040)
2026년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1조 4,500억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전부 사용한다고 발표했어요. 배당 수령보다 주가 자체의 가치 상승을 노리는 분에게 어울리는 구조입니다.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 모두 그룹 시너지를 공유해요.
고배당 종목 비교까지 묶어 보면 포트폴리오가 더 단단해집니다.
은행+증권 시너지 라인 – KB·하나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KB증권·하나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거래대금 수혜뿐 아니라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은행 부문 마진과 채권 평가익이 같이 올라가는 구조라, 2026년 하반기 미국·한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순수 증권주가 아니기에 변동폭은 키움·미래에셋보다 작아요. 안정성과 배당 모두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중소형·테마 라인 – 대신·한화투자증권
| 종목 | 핵심 포인트 | 주의할 점 |
|---|---|---|
| 대신증권 | 부동산 PF 정상화 수혜, 중소형 IB 회복 | PF 부실 노출 잔존 |
| 한화투자증권 | 두나무 간접 노출, 디지털자산 테마 |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민감 |
| 토스증권 | MZ 사용자 기반, 디지털 플랫폼 약진 | 비상장, 모회사 토스 통해 간접 투자 |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간접 지분 덕에 비트코인 사이클과 같이 움직이는 종목이에요. 디지털자산 모멘텀을 함께 잡고 싶다면 후보로 둘 만하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비중 조절이 중요합니다.
공식 배당·공시는 한국예탁결제원 SEIBro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배당기준일과 지급 일정을 미리 챙겨두면 분리과세 요건 판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꼭 알고 가야 한다
2026년 1월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신설됐어요. 배당성향 40% 이상(우수형) 또는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 10% 증가(노력형) 기업의 배당은 분리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가 이미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켜 놓은 상태고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이 종목들이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ETF 분배금은 분리과세에서 제외되니 종목 직투와 ETF는 구분해 두는 게 좋아요.
투자 전 체크포인트
-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한국거래소·증권사 리서치 자료)
- 금리 인하 일정 및 채권 평가 영향
- 각사 분기 실적 발표 후 가이던스 변화
- 주주환원 정책(현금배당·주식배당·자사주 소각) 차이
실제로 굴려본 후기
저는 작년 말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비중 4:6으로 담았고, 1분기 어닝 시즌 직후 키움증권 일부를 정리했어요. 결과적으로 한국금융지주 쪽이 변동성이 작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거래대금이 둔화되니 키움이 빠르게 빠지더라고요.
주변 친구 한 명은 토스증권 분위기를 보고 비상장 토스 모회사 펀드를 알아봤다가 결국 미래에셋증권으로 바꿨어요. 스페이스X 모멘텀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종목마다 색깔이 다르니 본인 성향에 맞춰 골라야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느꼈어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짜 본격화되면 어떤 섹터가 같이 오를지도 짚어두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1. 증권주는 1분기가 Peak면 지금 들어가도 늦은 거 아닌가요?
단기 거래대금 수혜는 다소 식었을 수 있지만, IB·자산운용·디지털자산 등 다른 동력이 살아 있는 종목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처럼 멀티 엔진을 갖춘 곳을 우선 후보로 두는 게 안전해요.
Q2. 배당만 보고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삼성증권·NH투자증권처럼 안정형 고배당은 박스권에서 버티는 전략에 적합합니다. 단, 배당락일 직전 매수 후 배당락에 빠지는 함정에 주의하시고, 분리과세 요건 충족 여부도 같이 봐야 세후 수익이 달라져요.
Q3.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중에 하나만 고른다면?
단기 거래대금 모멘텀에 베팅한다면 키움, 6월 스페이스X 상장과 디지털자산 모멘텀까지 노린다면 미래에셋이 어울려요. 두 종목의 변동폭과 색깔이 달라, 둘 다 일정 비중 가져가는 분도 많습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2026년 증권주 종목 TOP10은 ‘거래대금 직접 수혜 라인(키움·미래에셋), 안정형 고배당 라인(삼성·NH·삼성), 은행+증권 시너지 라인(KB·하나), 테마·디지털자산 라인(한화투자)’ 네 갈래로 나뉘어 움직이고 있어요. 종목별 동력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면 분산 포트폴리오를 짜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지금처럼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에는 시장 컨센서스와 실제 발표치의 갭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큽니다. 본인 성향에 맞는 한두 종목을 골라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을 권합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