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회사가 올해 8곳입니다.
2026년 9월 25일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밝힌 숫자와 규정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에 첫 대량 판단이 오기 때문에, 내 종목이 해당하는지 지금 확인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3줄 요약
1.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이 올해 초 40억원에서 150억원, 7월부터 200억원으로 올랐습니다.
2. 30거래일 연속 20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못 넘으면 상장폐지입니다.
3.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규정도 7월 함께 시행돼, 10월 중순 첫 판단 때 시총 미달과 동전주가 한꺼번에 걸립니다.
올해 시총 미달로 상폐가 결정된 8곳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는 스팩을 제외하고 8곳입니다.
코이즈, 원풍물산,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골드앤에스,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세진티에스입니다.
서울신문이 9월 25일 정리한 거래소 자료에 나온 명단입니다.
상반기에는 시총 미달로 상폐된 코스닥 회사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하반기 들어 대형주로 자금이 즍리고 소형주가 밀리면서 석 달 만에 8곳이 됐습니다.
코스피에서도 상반기 일정실업이 시총 미달로 상폐됐고, 9월 23일에는 SHD가 상폐 결정을 받았습니다.
SBS Biz의 9월 25일 보도에 담긴 내용입니다.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나
규정 변경이 두 번 있었습니다.
| 시기 |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 |
|---|---|
| 2025년까지 | 40억원 |
| 2026년 초 | 150억원 |
| 2026년 7월부터 | 200억원 |
올해 상폐된 8곳은 모두 150억원 기준을 못 채운 회사입니다.
7월부터 기준이 200억원으로 다시 올랐기 때문에, 시총 150억~200억원 사이에 있던 회사들이 다음 차례가 됩니다.
SBS의 9월 25일 기사는 그 규모를 십수 곳으로 전했습니다.
상폐까지 가는 순서
규정은 두 단계입니다.
첫째,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이 2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둘째, 관리종목 지정 뒤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으로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결정됩니다.
강화된 기준으로 30거래일째가 된 날이 8월 12일이었습니다.
그 뒤 관리종목이 된 회사들의 45거래일 판단 시점이 처음 도래하는 때가 10월 중순입니다.
거래소는 하반기 시총 기준 강화로 코스닥에서만 50곳 안팾이 상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SBS Biz는 전했습니다.
동전주 규정도 같이 걸린다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종목을 퇴출하는 규정도 7월에 함께 시행됐습니다.
현재 코스피 15곳, 코스닥 30곳이 이 규정으로 관리종목 상태입니다.
이 회사들도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10월 중순 상폐 결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10월 중순은 시총 미달 판단과 동전주 판단이 겹치는 시점입니다.
회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주식병합으로 주가를 1,000원 위로 올리는 회사가 늘었습니다.
뉴시스는 9월 23일 기사 제목에서 병합 뒤에도 14%가 다시 동전주로 돌아갔다고 짚었습니다.
주식 수를 줄여 주가만 올리는 방식은 시가총액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시총 200억원 기준에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상폐 결정을 받은 골드앤에스와 케이엠제약, 관리종목이 된 주연테크와 CS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고 거래소와 다투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일부 회사에 코넥스 이전을 허용하고 있지만, 서울신문은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코스닥이 왜 대형주와 따로 움직이는지는 코스닥 10년 투자에도 70% 손실이 난 이유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내 종목 확인하는 순서
① 시가총액이 200억원 위인지
증권사 앱 종목 정보에서 시가총액을 봅니다. 250억원 아래면 하루 급락으로도 기준 밑으로 갈 수 있으니 관리 대상으로 봐야 합니다.
② 주가가 1,000원 위인지
1,000원 근처면 시총과 별개로 동전주 규정에 걸립니다. 병합 공시가 있었다면 병합 뒤 주가가 유지되는지 봅니다.
③ 관리종목 표시가 있는지
이미 관리종목이면 지정일부터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지정일을 전자공시에서 확인해 판단 시점을 계산해 두세요.
④ 상폐 결정 뒤 정리매매 기간
상폐가 결정되면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지고, 그 기간이 지나면 거래소에서 팔 수 없습니다. 정리매매 일정은 거래소 공시에 나옵니다.
주의할 점
이 글의 회사 명단과 숫자는 2026년 9월 25일 거래소 자료를 전한 보도 기준이며, 가처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리종목·시총 미달 종목은 주가 변동이 크고 거래가 급감할 수 있어, 반등을 기대하고 추가로 사는 판단은 손실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종목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규정과 확인 방법만 정리한 것입니다.
다음 달 확인할 것
① 10월 중순 거래소 상폐 결정 공시
시총 미달과 동전주 45거래일 판단이 처음 나오는 시점입니다. 거래소 시장조치 공시를 보면 됩니다.
② 가처분 결과
골드앤에스·케이엠제약·주연테크·CS의 법원 판단이 다른 회사들의 대응 방향을 정합니다.
③ 코넥스 이전 사례
이전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이전 뒤 거래가 유지되는지가 소액주주에게 남는 선택지의 크기를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