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8%면 5억 대출 이자만 월 333만원…금리별 월 상환액 계산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까지 오르면 5억원을 빌린 사람은 이자만 매달 약 333만원을 내야 합니다.

5대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이미 7%대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10월 4일 기준), 이 계산이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대출 금액과 금리별로 매달 얼마가 나가는지 직접 계산해 표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5억원 × 연 8% → 이자만 월 약 333만원

· 원리금(30년 균등상환)으로 갚으면 월 약 367만원

· 8월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 연 4.66%, 4개월 연속 상승

· 금리 1%포인트마다 5억 대출 이자는 월 약 42만원씩 늘어남

“8%면 월 330만원”, 어떻게 나온 숫자일까

뉴시스 10월 4일 보도는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방송 내용을 인용해 5억원을 연 8%로 빌리면 이자만 월 약 333만원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5억원 × 8% = 1년 이자 4,000만원, 12개월로 나누면 약 333만원입니다.

원금은 한 푼도 갚지 않는다는 가정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담대는 원금도 함께 갚기 때문에 매달 나가는 돈은 이보다 더 큽니다.

금리별 월 상환액 계산표

5억원을 빌렸을 때 금리별로 다시 계산해 봤습니다.

금리 이자만(월) 원리금균등 30년(월)
연 4% 약 167만원 약 239만원
연 5% 약 208만원 약 268만원
연 6% 250만원 약 300만원
연 7% 약 292만원 약 333만원
연 8% 약 333만원 약 367만원

※ 원금 5억원, 거치 없이 30년 원리금균등상환을 가정한 단순 계산입니다. 우대금리·중도상환·금리 변동 주기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대출이 3억원이라면 연 5%일 때 원리금 월 약 161만원, 연 8%일 때 월 약 220만원입니다.

지금 금리는 어디쯤인가

한국은행이 9월 30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새로 나간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66%였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고정형은 4.88%, 변동형은 4.53%로 둘의 차이가 좁혀졌고, 새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35.3%로 10개월 만에 늘었습니다.

평균은 4%대지만, 신용도와 대출 조건에 따라 7%대 금리를 받는 차주도 있다는 뜻입니다.

기준금리는 두 차례 연속 인상 끝에 연 3.00%입니다.

8%가 정말 올까

8%는 현재 평균금리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가정’입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5%대로 오르고 한은이 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상단이 계속 밀려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로 금리와 유가가 안정되면 상승세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박정호 교수는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차주들의 급매물이 나올 수 있고, 서울 외곽·수도권이 강남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대출 있는 분이 지금 할 수 있는 것

1. 내 금리 변동 주기 확인

변동형이라면 다음 금리 변경일이 언제인지, 혼합형이라면 고정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봅니다.

2. 금리 1%포인트 상승을 미리 계산

5억 대출 기준 이자만 월 약 42만원이 늘어납니다. 그만큼을 생활비에서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봅니다.

3. 고정금리 전환·대환 비교

전환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를 함께 놓고 비교합니다.

4. 금리인하요구권

소득이 늘었거나 신용점수가 올랐다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를지 맞히는 것보다, 올랐을 때 버틸 수 있는지 먼저 계산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

상환이 어려워졌다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대출 상품을 권하지 않습니다. 실제 상환액은 대출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