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3분기 매출 51% 늘어 사상 최대…대만 9월 수출 61% 급증, 한국 반도체엔?

TSMC의 3분기 매출이 1조4,942억 대만달러로 1년 전보다 50.95%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10월 9일) 전해진 대만의 9월 수출도 872억2,000만 달러로 60.9% 늘어 월간 최대였습니다.

2026년 10월 10일 기준으로 숫자가 말해 주는 것과, 한국 반도체 투자자가 다음 주에 확인할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TSMC 3분기 매출 1조4,942억 대만달러(약 62조8,777억원), 전년 대비 50.95%·전분기 대비 17.62% 증가

회사 전망 상단(약 1조4,656억 대만달러)과 시장 예상(1조4,600억 대만달러)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대만 9월 수출 872억2,000만 달러, 60.9% 증가로 월간 최대

TSMC는 10월 15일(목) 실적 설명회에서 이익과 4분기 전망을 내놓습니다.

TSMC 3분기 매출, 얼마나 좋았나

뉴시스 보도(10월 9일)에 따르면 TSMC의 7~9월 매출은 1조4,942억4,200만 대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TSMC는 7월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을 446억~458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1달러=32대만달러로 환산하면 약 1조4,272억~1조4,656억 대만달러입니다.

실제 매출은 이 범위 상단보다 약 286억 대만달러, 약 2.0% 많았습니다(계산).

항목 수치
3분기 매출 1조4,942억 대만달러
전년 대비 +50.95%
전분기 대비 +17.62%
9월 매출 5,118억 대만달러 (전년 대비 +54.65%)
8월 매출 5,148억 대만달러

9월 매출은 8월보다 약 0.6% 적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54% 넘게 늘었습니다.

AI 칩을 실제로 만들어 파는 회사의 매출이 전망을 넘었다는 건, AI 투자 수요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확인에 가깝습니다.

대만 9월 수출 61% 급증

대만 재정부 통계를 전한 뉴시스 기사에 따르면 9월 수출은 872억2,000만 달러로 60.9% 늘어 월간 최대였습니다.

그래픽카드·서버 등 정보통신 제품 수출이 391억3,000만 달러로 약 두 배가 됐고, 전자부품은 311억3,000만 달러로 45.3% 늘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수출은 274억6,000만 달러로 110% 늘었는데, 증가분 대부분이 AI 서버였습니다.

한국도 흐름이 같습니다.

산업통상부 발표를 전한 MTN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262.8% 늘어 월간 최대였고, 전체 수출(1,209억4,000만 달러)의 49.9%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반도체 투자자가 볼 점

TSMC는 엔비디아 등 AI 칩을 위탁 생산하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는 그 옆에 붙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합니다.

그래서 TSMC 매출이 늘면 메모리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대 잠정 실적을 발표한 10월 8일 주가가 2% 넘게 내렸습니다.

이미 좋은 실적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시각이 있다는 뜻이어서, ‘좋은 숫자=주가 상승’으로 바로 연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숫자가 좋아도 이미 기대가 높으면 주가는 실망할 수 있으니, 다음 주에는 매출보다 ‘전망’을 보세요.

다음 주 확인할 일정

1. 10월 12일(월) 국내 증시

한글날 휴장 뒤 첫 거래일로, TSMC·대만 수출 소식과 그사이 미국 증시 흐름이 함께 반영됩니다.

2. 10월 15일(목) TSMC 실적 설명회

3분기 이익률과 4분기 매출 전망, 설비투자 계획이 AI 수요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잣대입니다.

3. 대만 재정부의 10월 수출 전망

대만 재정부는 10월 수출을 852억~877억 달러, 1년 전보다 40~44% 증가로 내다봤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10일까지 보도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원화 환산 금액은 보도 기준이며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