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1,500억달러 첫 돌파…늘어난 달러는 누구 돈일까

9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1,547억1,000만달러로 처음 1,5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하루에 14원 올라 1,337.7원에 마감했습니다.

2026년 10월 28일 한국은행 발표 기준으로 늘어난 돈의 정체와 개인이 달러예금을 볼 때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외화예금은 한 달 새 140억9,000만달러 늘어 석 달 연속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예금이 1,329억달러로 전체의 약 86%이며, 증가분 대부분은 기업 돈입니다.

개인 달러예금은 150억3,000만달러로 7억6,000만달러 늘었습니다.

달러예금은 환율이 내리면 원화 기준으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9월 외화예금, 무엇이 늘었나

뉴시스가 전한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9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1,547억1,000만달러로 8월 말보다 140억9,000만달러 늘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이 증가폭이 2025년 12월, 2026년 7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크다고 전했습니다.

구분 9월 말 잔액 전월 대비
전체 외화예금 1,547억1,000만달러 +140억9,000만달러
달러예금 1,329억달러 +129억9,000만달러
달러예금 중 기업 1,178억7,000만달러 +122억3,000만달러
달러예금 중 개인 150억3,000만달러 +7억6,000만달러
엔화예금 94억9,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
유로화예금 95억3,000만달러 +3억7,000만달러

한국은행은 달러예금이 늘어난 이유로 대기업의 수출대금 수취,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을 꼽았습니다.

엔화예금은 엔화 약세로 여행용 환전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번 기록은 개인이 달러를 대거 사들였다기보다 반도체 수출 기업의 달러가 쌓인 영향이 큽니다.

환율은 다시 1,330원대 후반

뉴시스에 따르면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337.7원에 마감했습니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주식 투자용 환전 수요가 1,320원대에서 달러 매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주 미국 연준의 FOMC 금리 결정도 환율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수입니다.

달러예금, 환율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나

가령 28일 종가(1,337.7원)에 1만달러를 예금했다고 가정해 원화 가치를 단순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환율이 1,300원이 되면 1,300만원으로 약 37만7,000원 줄고, 1,400원이 되면 1,400만원으로 약 62만3,000원 늘어납니다.

여기에 환전할 때 붙는 수수료(살 때와 팔 때 환율 차이)가 더해지므로 실제 손익은 이보다 작거나 클 수 있습니다.

개인이 확인할 것

쓸 곳이 있는 달러인지

여행·유학·해외주식처럼 달러로 쓸 계획이 있다면 나눠서 바꾸는 방법이 환율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전 우대율과 이자

은행마다 환전 우대율과 외화예금 금리가 달라 비교가 필요하고, 이자에는 일반 예금처럼 세금이 붙습니다.

예금자보호 범위

은행 외화예금도 예금자보호 대상이지만 같은 은행의 원화예금과 합쳐 원화 환산 1억원까지라는 점을 확인하세요.

※ 이 글은 2026년 10월 28일 한국은행 발표와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이며, 환전·투자 결정을 권하지 않습니다. 세금·예금자보호는 국세청과 예금보험공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