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 28일 월요일, 국내 증시가 닷새 만에 다시 열립니다. 코스피는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7,080.92에 마쳤습니다.
연휴 동안 뉴욕증시는 올랐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2%로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중 무역합의 세부 내용 발표부터 반도체 생산, 물가, 대출금리까지 굵직한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27일 기준)
먼저 요약
· 연휴 전 코스피 7,080.92, 코스닥 844.48, 원·달러 환율 1,358.4원(23일 종가)입니다.
· 연휴 중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올랐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5.22%까지 올랐습니다.
·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성과를 공개합니다.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반도체 생산), 10월 2일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옵니다.
연휴 동안 무엇이 달라졌나요
C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23일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마감했습니다.
21일부터 사흘 연속 올라 7,000선을 다시 지킨 채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코스닥은 844.48이었습니다.
연휴 중 미국 증시는 쉬지 않았습니다. 25일(현지시간) 다우 0.93%, S&P500 0.51%, 나스닥 0.48% 올랐습니다.
주간으로는 S&P500이 1.2%, 나스닥이 2%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같은 AI 관련 종목이 강했습니다.
부담도 함께 커졌습니다. 파이낸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2%로 19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예금이나 채권에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 상승은 월요일 출발에 힘이 되지만, 5%를 넘은 미국 장기금리는 한 주 내내 부담으로 남습니다.
이번 주 일정, 날짜순으로
| 날짜 | 일정 | 볼 것 |
|---|---|---|
| 28일 | 국내 증시 재개장 미중 무역협상 성과 공개(현지시간) |
7,000선 유지, 반도체 관련 내용 |
| 29일 | 기업경기조사·경제심리지수(한국은행) 미국 구인·이직보고서 |
기업 체감 경기 100 돌파 여부 |
| 30일 | 8월 산업활동동향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마이크론 실적 |
반도체 생산, 주담대 금리 |
| 10월 2일 | 9월 소비자물가 미국 9월 고용보고서 |
물가 3%대 유지 여부 |
국내 지표 일정은 서울경제 주간 전망과 베타뉴스 일정표를 참고했습니다. 미국 일정은 현지시간 기준이라 한국에서는 하루 늦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28일, 미중 합의 세부 내용이 나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월요일(28일)에 중국과의 협상 성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시스 보도입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11월 10일 끝날 예정이던 무역 휴전이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둘째, 농산물과 의료기기 같은 일부 품목은 앞으로 무역분쟁이 생겨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최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그리어 대표가 밝혔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중요한 것은 셋째입니다. 반도체 수출통제가 그대로라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관련 불확실성도 그대로 남습니다.
반대로 휴전 연장은 관세 충돌 걱정을 두 달 늦춘다는 점에서 수출주에 나쁘지 않은 소식입니다.
30일, 반도체 생산이 얼마나 늘었나
30일에는 8월 산업활동동향이 나옵니다. 생산, 소비, 설비투자를 한 번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7월에는 전산업생산이 보합이었고, 소비는 2.4% 줄었으며, 설비투자는 7.5% 늘었습니다.
이번에 볼 것은 반도체 생산입니다. 반도체가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생산 증가율이 곧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 기대로 이어집니다.
같은 날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나옵니다.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2년 8개월 만의 최고였습니다. 8월에 더 올랐다면 가계 부담 이야기가 다시 커집니다.
미국에서는 30일 마이크론 실적이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먼저 보여주는 회사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10월 2일, 물가가 금리 방향을 정합니다
한 주의 마지막 관문은 물가입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3.1% 올랐습니다.
9월에는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상승률이 조금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변수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려 3.00%로 만들었습니다. 물가가 3%대에 머물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인상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같은 날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물가도 높고 고용도 좋으면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입니다.
이번 주 확인할 것
첫째, 코스피 7,000선 유지 여부입니다.
연휴 전 사흘 연속 오르며 지킨 선입니다. 미국 금리 부담 속에서도 지키는지가 첫 관전 포인트입니다.
둘째, 미중 발표문의 반도체 문구입니다.
수출통제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 그대로인지, 다른 반도체 관련 조항이 붙는지 봅니다.
셋째, 30일 반도체 생산과 마이크론 실적입니다.
둘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도 비교적 분명해집니다.
넷째, 미국 10년물 금리가 5%대를 유지하는지입니다.
금리가 더 오르면 지표가 좋아도 주가가 오르기 어렵습니다.
연휴 뒤 첫 주는 한 가지 뉴스보다 일정 전체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움직임만 보고 사고팔기보다, 주 후반 물가까지 확인한 뒤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 글의 수치와 일정은 인용한 보도 기준이며, 발표 일정은 기관 사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