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는데, 동네 주유소 기름값은 22주째 내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뒤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도 변수입니다.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기름값이 언제, 얼마나 움직일지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16일(현지) WTI는 배럴당 101.42달러, 브렌트유는 109.9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10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은 L당 1,856.6원으로 2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정부는 17일부터 4주간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L당 1,784원으로 동결했습니다.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위로
16일(현지 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5% 오른 배럴당 101.42달러, 브렌트유는 3.8% 오른 109.93달러로 마감했습니다(뉴시스).
이번 주 상승률은 WTI 10% 이상, 브렌트유 약 5%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붕괴,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겹친 영향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아직 하락 중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휘발유 전국 평균은 L당 1,856.6원으로 전주보다 0.9원 내렸습니다(세계일보).
| 구분 | 가격 | 전주 대비 |
|---|---|---|
| 휘발유 전국 평균 | L당 1,856.6원 | -0.9원 |
| 경유 전국 평균 | L당 1,842.8원 | -0.5원 |
| 서울 휘발유 | L당 1,902.5원 | -0.8원 |
| 두바이유 | 배럴당 108.6달러 | +0.5달러 |
하락 폭이 1원 안팎으로 줄어 사실상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상승은 11월 초쯤 체감될 수 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완충 역할
정부는 16일 11차 석유 최고가격을 10차와 같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정했고 17일부터 4주간 적용합니다(한국사회복지저널).
이 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의 상한이고, 주유소 판매가 자체를 묶는 것은 아닙니다(아이뉴스24).
그래서 주유소 평균가(1,856.6원)가 최고가격(1,784원)보다 L당 약 72원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최고가격이 유지되는 동안은 국제유가가 올라도 주유소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다음 조정 때 인상되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에도 부담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7% 올라 4개월 만에 반등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7.6% 높았습니다(아이뉴스24).
9월 두바이유 월평균은 배럴당 113.71달러로 8월보다 28.1% 올랐습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크게 높아 수입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오피넷 앱이나 사이트에서 집 근처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면 같은 동네에서도 L당 수십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50L를 넣는다면 L당 100원 차이가 한 번에 5,000원이니,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채워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 글은 공개 보도와 통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반영 시기는 일반적인 시차에 따른 전망입니다. 실제 주유소 가격은 지역과 업체에 따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