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발표를 보고 오늘 장이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잘 버티더군요.
그런데 미국 지수 중 하나만 오른 게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증시 반응과 대응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금리가 결정됐습니다.
0.25%포인트 인상이었죠.
그런데 국내 반응이 예상과 달랐습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결과부터 확인하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인상 폭 | 0.25%포인트 |
| 변경 후 기준금리 | 3.75~4.00% |
| 추가 인상 | 연내 한 차례 시사 |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상 자체가 놀라움은 아니었죠.
미국 증시는 빠졌습니다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마감 기준입니다.
| 지수 | 등락률 |
|---|---|
| 다우 | 1.21% 하락 |
| S&P500 | 0.45% 하락 |
| 나스닥 | 0.01% 하락 |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0.63% 상승 |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맨 아래 줄이죠.
전체 지수가 빠지는데 반도체만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와 일부 반도체주도 강세였고요.
금리보다 큰 요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먼저 눌립니다. 그런데 반도체는 반대로 움직였죠. 인공지능 수요가 금리 부담보다 크게 작용한 셈입니다. 최근 한 반도체 기업이 다음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로 70%를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은 44.8%였습니다. 수요 신호가 강하다는 근거입니다.
국내가 버티는 이유
세 가지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첫째, 이미 반영됐습니다
인상 가능성이 며칠 전부터 높게 점쳐졌습니다.
그래서 미리 조정을 받았죠.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 출발해 7,0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부담이 먼저 반영된 셈입니다.
둘째, 반도체가 받쳐줍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고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는 두 종목이 버티면 지수도 함께 버팁니다.
셋째, 자사주 매입이 있습니다
숨은 요인입니다.
두 회사가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3주 만에 약 25조원이 투입됐습니다.
평소 하루 187억원이던 기타법인 순매수가 1조원대로 늘었죠.
외국인이 파는 물량을 기업이 받아내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매수는 끝이 있습니다
- 정해진 금액 안에서 집행되는 한시적 수급
- 남은 물량이 약 30조원 규모
- 현재 속도면 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
- 그 이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받아줄 주체가 없어짐
이제 관심은 추가 인상입니다
시장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인상 자체보다 앞으로가 관건이죠.
연준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채금리 흐름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10년물이 어느 방향인지가 성장주 부담을 결정합니다.
개별 종목이 어렵다면
지수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되니까요.
| 구분 | 코스피200 | 코스닥150 |
|---|---|---|
| 구성 | 대표 대형주 200개 | 코스닥 대표 150개 |
| 주요 업종 | 반도체·제조 중심 | 헬스케어·IT 성장주 |
| 변동성 | 상대적으로 작음 | 큼 |
| 매매 | 1주 단위, 증권사 앱 | 1주 단위, 증권사 앱 |
일반 주식처럼 종목명이나 코드를 검색해 매매합니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죠.
같은 지수여도 상품이 여럿입니다
운용사마다 상품을 내놓습니다.
그래서 비교가 필요합니다.
총보수와 거래량, 추종 오차를 확인하세요.
보수 0.1%포인트 차이도 장기로 가면 누적됩니다.
그런데 분산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코스피200 상품을 사면 어떻게 될까요.
200개 종목에 나눠 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지수는 시가총액 비중을 반영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비중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습니다.
즉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두 종목으로 들어가는 셈이죠.
계산해 보시면 보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 코스피200 상품을 추가로 담으면 실질 비중이 크게 올라갑니다. 종목 수는 늘었는데 위험은 안 나뉜 상태죠. 상품 설명서에서 구성 종목 비중을 확인해 보시면 바로 드러납니다.
지수 상품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내 계좌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알고 담으시라는 뜻입니다.
코스피 구조를 알아두면 분산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연금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상품의 장점입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을 합쳐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소득에 따라 16.5% 또는 13.2%고요.
900만원을 채우면 최대 148만5,000원을 돌려받습니다.
시장 상황과 무관한 확정 효과입니다.
12월 31일까지 넣으면 됩니다
그해 공제를 받으려면 연말까지 납입이 끝나야 합니다.
상품을 실제로 샀는지와는 무관합니다.
계좌에 돈만 있으면 공제 대상이죠.
지금이 9월이니 나눠 넣을 여유가 있습니다.
계좌별 세제 혜택을 비교해 두면 순서가 정해집니다.
다음 주 일정도 챙기세요
국내 투자자에게 중요합니다.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증시가 휴장합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은 계속 열립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생겨도 대응할 수 없죠.
금리 인상 이후 반응이 이어지는 시점에 거래일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
개장일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연휴 전에 확인할 것
보유 종목의 비중을 점검해 보세요.
한 종목이 과하게 커져 있으면 조정을 검토하시고요.
특히 신용을 쓰셨다면 담보비율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휴장 중에는 추가 자금을 넣기도 어렵습니다.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첫째, 미국 국채금리
성장주 부담을 결정하는 지표입니다.
10년물이 어느 방향인지 보세요.
더 오르면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에 부담이 됩니다.
둘째, 외국인 수급
한국거래소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도가 이어지는지 멈추는지가 관건이죠.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시점과 함께 보시면 더 명확해집니다.
셋째, 메모리 가격
반도체 실적에 직결됩니다.
상승세가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가격이 계속 오르면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한 것
저는 새벽에 안 봤습니다.
아침에 확인했죠.
발표 직후 반응은 기자회견 중에 뒤집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로 미국 증시가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대신 비중을 점검했습니다.
연휴가 다가오니 여유를 두려고요.
그리고 지수 상품 구성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반도체 비중이 생각보다 높더군요.
종목 수가 아니라 업종 비중으로 보니 그림이 달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금리가 올랐는데 왜 반도체는 올랐나요?
인공지능 수요가 금리 부담보다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기업이 다음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업황 요인이 먼저 반영된 셈입니다.
Q2. 지수 ETF면 분산이 되나요?
종목 수로는 그렇지만 비중으로는 다릅니다. 지수는 시가총액을 반영하므로 상위 종목 비중이 큽니다. 코스피200의 경우 반도체 두 종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죠. 상품 설명서에서 구성 비중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3. 추가 인상이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예상된 결과면 반영돼 있을 수 있고, 예상보다 강한 신호면 부담이 커집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이 함께 작용하므로 금리 하나로만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정리하겠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가 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만 0.63% 올랐습니다.
인공지능 수요가 금리 부담보다 크게 작용한 결과로 읽힙니다.
국내가 버티는 이유는 선반영과 반도체 강세, 그리고 자사주 매입입니다.
다만 자사주 매수는 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어렵다면 지수 상품도 방법입니다.
국내증시에 담으실 때는 구성 종목 비중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