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 3%대에 증권사 CMA도 금리 인상, 이자 먼저 주는 예금까지 어디에 둘까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연 3.4%까지 오르자, 증권사들이 CMA 금리를 줄줄이 올리며 맞서고 있습니다.

은행은 은행대로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급할 때 일부만 뺄 수 있는 예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윳돈을 어디에 얼마 동안 둘지에 따라 무엇이 맞는지, 금리와 조건을 한 번에 비교했습니다. (2026년 9월 29일 기준)

먼저 요약

· 5대 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은 연 3.4%(9월 21일 기준)입니다.

· 증권사 CMA(발행어음형)는 연 2.34~2.85%로 올랐고, 기간을 약정하는 발행어음은 최고 3.95%입니다.

· 은행 예금은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증권사 발행어음·RP형 CMA는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 언제 쓸지 모르는 돈은 CMA·파킹통장, 1년 묶어도 되는 돈은 정기예금이 기본입니다.

은행 예금, 지금 얼마인가요

뉴시스 9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9월 21일 기준 연 3.4%입니다.

기준금리가 7·8월 두 차례 올라 3.00%가 되면서 예금 금리도 따라 올랐습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22일 1,012조 원을 넘었습니다.

증권사 CMA, 얼마나 올랐나요

증권사 CMA 금리(연)
한국투자증권(발행어음형) 2.85%(+0.25%p)
대신증권(발행어음형) 2.80%(+0.20%p)
미래에셋증권(발행어음형) 2.60%(+0.20%p)
KB증권(발행어음형) 2.60%(+0.20%p)
KB증권(RP형) 2.50%(2.25%에서 인상)
한화투자증권(발행어음형) 2.34%(+0.25%p)

삼성증권은 기간을 정해 두는 발행어음을 181~270일 연 3.60%, 271일 이상 연 3.95%로 내놨습니다.

CMA 잔고는 9월 23일 107조 3,604억 원으로 8월 말보다 2조 3,000억 원 늘었습니다.

CMA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언제든 뺄 수 있습니다. 대신 금리는 1년 정기예금보다 0.5~1%포인트가량 낮습니다.

‘돈 덜 묶이는’ 정기예금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은 정기예금의 불편함을 줄인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토스뱅크는 가입하자마자 약정 기간 이자를 먼저 줍니다. 케이뱅크는 이자를 가입 직후에 받을지 만기에 받을지 고를 수 있습니다.

일부만 빼는 예금: 카카오뱅크는 계약 기간 중 최대 2회 필요한 금액만 긴급 출금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1개월이 지나면 최대 2회 나눠 뺄 수 있습니다.

기간을 날짜 단위로 정하는 예금: 하나은행은 1개월에서 5년 사이를 일 단위로, 카카오뱅크는 1~36개월 사이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은 상품마다 금리와 제한이 다르니, 가입 전 앱에서 ‘중도해지 시 금리’를 꼭 확인하세요.

1,000만 원을 넣으면 1년 이자는

가령 1,000만 원을 1년 동안 둔다고 가정하고, 세금 15.4%를 뺀 이자를 계산했습니다.

상품(연 금리) 세후 1년 이자
은행 정기예금(3.4%) 약 28만 8,000원
약정형 발행어음(3.95%) 약 33만 4,000원
CMA 발행어음형(2.85%) 약 24만 1,000원

1,000만 원 기준으로 정기예금과 CMA의 1년 이자 차이는 약 4만 6,000원입니다. 몇만 원 차이보다 ‘언제 꺼내 쓸 돈인지’가 선택을 정합니다.

안전성은 다릅니다

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은행당 1인 5,000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증권사 발행어음과 RP형 CMA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대형 증권사가 발행하고 부도 가능성은 낮지만, 원칙적으로는 증권사 신용에 기대는 상품입니다.

5,000만 원이 넘는 목돈이라면 은행을 나누고, 증권사 상품은 일부만 담는 식으로 분산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연 8% 파킹통장이 실제로는 얼마의 이자를 주는지, 한도와 조건까지 넣어 계산하고 정기예금과 비교한 글입니다.

연 8% 파킹통장 실제 이자 보기

돈의 용도별로 나누면

첫째, 언제 쓸지 모르는 비상금은 CMA나 파킹통장에 둡니다. 금리보다 꺼내기 쉬운 것이 먼저입니다.

둘째, 6개월~1년 안에 쓸 돈은 정기예금이나 기간 약정형 상품에 둡니다. 급할 때를 대비해 일부 인출이 되는 예금을 고르면 편합니다.

셋째, 3년 이상 둘 돈은 ISA에서 예금이나 ETF를 담으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과 파킹형 ETF를 금리와 안정성으로 비교하고, 비상금을 어떻게 나눠 둘지 정리한 글입니다.

파킹통장 vs 파킹형 ETF 비교 보기

확인할 것

첫째,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예금 금리도 따라 오릅니다. 이 경우 1년보다 6개월로 짧게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째, 우대금리 조건. 광고 금리는 급여이체·카드 사용 같은 조건을 채웠을 때 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예금자보호 여부. 상품 설명서에 ‘예금자보호’ 표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글의 금리는 인용한 보도 시점 기준이며, 상품별 금리와 조건은 수시로 바뀝니다. 가입 전 각 금융회사에서 확인하세요. 특정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