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성인 4명 중 1명… 아직 없다면 확인할 것과 내년 새 ISA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가 1,005만 명으로 처음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성인 4명 중 1명꼴입니다.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직접 ETF와 주식을 고르는 ‘중개형’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ISA가 없다면 무엇이 좋은지, 이미 있다면 무엇을 확인할지, 내년에 새로 생길 ISA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29일 기준)

먼저 요약

· 8월 말 기준 ISA 가입자 1,005만 명, 가입 금액 76조 5,000억 원입니다(금융투자협회).

· ISA는 3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배당 등 수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세금이 없고, 넘는 부분은 9.9%만 냅니다.

· 정부 세제개편안에는 국내 투자 수익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금융 ISA’가 들어 있습니다. 국회를 통과하면 2027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누가, 어떻게 쓰고 있나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8월 말 ISA 가입자는 1,005만 명입니다.

유형 가입자 주로 담은 것
중개형(직접 고름) 897만 5,000명(89.3%) ETF 50.8%, 주식 36.1%
신탁형 92만 2,000명(9.2%) 예·적금 88.2%
일임형(전문가 운용) 15만 2,000명(1.5%) 펀드 98.8%

중개형 비중은 20·30대 95.1%, 40대 91.2%, 50대 이상 81.9%였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예금을 담는 신탁형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가입 창구는 증권사가 89.6%로, 은행(10.4%)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ISA가 좋은 이유, 숫자로 보면

일반 계좌에서 배당이나 이자를 받으면 15.4%를 세금으로 뗍니다.

ISA에서는 3년 이상 유지하면 순수익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세금이 없습니다. 넘는 부분도 15.4%가 아니라 9.9%만 냅니다.

가령 3년 동안 ISA에서 배당·이자로 500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하면, 일반 계좌라면 약 77만 원을 세금으로 냅니다.

ISA 일반형이라면 200만 원을 뺀 300만 원에 9.9%, 약 29만 7,000원입니다. 같은 수익인데 세금이 47만 원가량 줄어듭니다.

또 ISA 안에서는 손실과 이익을 합쳐 계산합니다. 한 ETF에서 손해를 보고 다른 ETF에서 벌었다면 그 차이에만 세금이 붙습니다.

ISA 비과세 200만 원을 제대로 채우는 방법과, 어떤 상품을 담아야 세금 혜택이 커지는지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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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없다면, 가입 전 확인할 것

첫째, 한 사람당 한 계좌입니다.

중개형·신탁형·일임형 가운데 하나만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ETF를 고를 생각이라면 중개형, 예금만 넣을 생각이라면 신탁형입니다.

둘째, 1년에 2,000만 원까지 넣습니다.

안 쓴 한도는 다음 해로 넘어가고, 총 1억 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셋째, 3년은 유지해야 합니다.

3년 안에 깨면 그동안 받은 세금 혜택을 돌려내야 합니다. 다만 넣은 원금 범위에서 중간 인출은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서민형인지 확인합니다.

총급여 5,000만 원(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라면 서민형으로 비과세 한도가 400만 원입니다. 가입 때 소득 서류로 확인합니다.

내년에 생길 ‘생산적금융 ISA’

삼성증권 정리에 따르면 정부 세제개편안에는 새로운 ISA가 들어 있습니다.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ETF 등에 투자해 얻은 이자·배당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하는 계좌입니다.

1년 납입 한도는 2,000만 원, 총 2억 원이고, 기존 중개형 ISA와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34세 이하 청년(총급여 7,500만 원 이하)은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받습니다.

다만 이것은 정부안입니다. 국회에서 세법이 통과돼야 2027년 1월부터 시행되고, 그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한 달 만에 바뀐 ISA 개편안 내용과, 지금 가진 ISA 계좌에서 확인할 3가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ISA 개편안, 내 계좌 확인할 3가지 보기

이미 ISA가 있다면

첫째, 만기가 언제인지 봅니다.

3년이 지난 ISA는 해지해 세금 혜택을 확정하고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한도를 다시 쓰는 방법입니다.

둘째,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길지 봅니다.

만기 ISA 자금을 60일 안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추가로 세액공제 대상에 넣을 수 있습니다.

셋째, 현금으로만 놀고 있지 않은지 봅니다.

중개형 ISA에 돈만 넣고 상품을 사지 않으면 수익도 세금 혜택도 거의 없습니다. 예금이 편하다면 ISA 안에서 예금이나 파킹형 ETF라도 담아 두세요.

이 글의 세금 계산은 단순화한 예시이며, 서민형 요건과 세액공제 한도는 가입 금융회사와 국세청에서 확인하세요. 생산적금융 ISA는 국회 논의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특정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