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분기에만 19.33% 떨어지며 주요국 증시 20곳 가운데 꼴찌를 했습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은 8% 넘게, 미국 S&P500도 2% 올랐습니다(10월 4일 보도 기준).
왜 한국만 이렇게 빠졌는지, 4분기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코스피 3분기 -19.33% (8,476.48 → 6,838.04)
· 주요국 20개 지수 중 20위, 코스닥은 -6.58%
· 원인: 유가·미 국채금리 급등, 반도체 쏠림, 외국인 이탈
· 이번 주는 6~8일 사흘만 거래,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얼마나 빠졌나
뉴시스가 10월 4일 보도한 주요국 증시 비교에 따르면 코스피는 3분기 시작 기준가 8,476.48에서 9월 말 6,838.04로 내려왔습니다.
하락률은 19.33%로 조사 대상 20개 지수 중 가장 나빴습니다.
| 지수 | 3분기 수익률 |
|---|---|
| 브라질 | +8.32% |
| 홍콩 | +7.57% |
| 대만 | +3.93% |
| 일본 | +2.85% |
| 미국 나스닥 | +2.47% |
| 미국 S&P500 | +2.03% |
| 중국 | -6.10% |
| 코스닥 | -6.58% |
| 코스피 | -19.33% |
같은 반도체 강국인 대만은 오르고 한국만 크게 빠졌다는 점이 이번 3분기의 특징입니다.
왜 한국만 이렇게 빠졌나
보도는 다섯 가지 이유를 꼽았습니다.
1. 유가 상승
중동 지정학적 위험으로 국제유가가 올랐습니다. 원유를 거의 전량 수입하는 한국에는 부담이 큽니다.
2. 미국 국채금리 급등
미국 10년물 금리가 5%대로 오르면서 위험자산인 주식, 특히 신흥국 주식의 매력이 줄었습니다.
3. 반도체 쏠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큰 지수 구조라 두 종목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크게 움직였습니다.
4. 외국인 자금 이탈
금리와 환율 부담 속에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덜어냈습니다.
5. 9월 계절성
1987~2025년 코스피의 9월 평균 수익률은 -0.33%로, 9월은 전통적으로 약한 달이었습니다.
다만 계절성은 평균일 뿐 올해 하락을 설명하는 핵심 원인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증권가는 4분기를 어떻게 보나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개선 기대가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고, 반도체 실적 둔화 우려도 줄어드는 중이라고 봤습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는 실적이 잘 보이는 종목 위주로 나눠 사고, 현금성 자산을 함께 두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두 의견 모두 ‘바닥 확인’보다는 ‘실적과 금리 확인’에 무게를 둡니다.
10월 들어서는 2일 코스피가 7,003.74로 마감하며 7,000선을 다시 넘었습니다.
이 해석이 틀릴 수 있는 조건
미국 금리가 더 오르거나 유가가 다시 뛰면 실적 기대만으로는 지수를 받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금리와 유가가 함께 꺾이면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방향을 맞히기보다, 방향을 바꿀 신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주 확인할 것
1. 거래일은 6·7·8일 사흘
5일은 개천절 대체공휴일, 9일은 한글날로 휴장합니다.
2.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반도체 쏠림이 하락의 원인이었던 만큼, 반등의 열쇠도 실적입니다.
3. 미국 10년물 금리와 국제유가
두 지표가 함께 내려와야 외국인 매수가 살아날 여건이 됩니다.
4. 원·달러 환율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이 느끼는 환손실 부담도 줄어듭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지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지수 수치는 보도 시점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