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금리가 다시 정해지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약 165조원에 이른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기준금리가 7·8월 두 번 올라 3.00%가 된 뒤라, 재산정일이 다가오는 분은 이자가 늘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8일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내 대출에서 먼저 확인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4분기 금리 변동 예정 주담대 약 165조원, 3분기(143조9000억원)보다 21조원 넘게 많습니다.
6월 신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비중은 62.3%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 4분기 2~3%대 혼합형 대출은 5년 고정기간이 끝나 4~5%대로 바뀌는 사례가 나옵니다.
가정 계산: 3억원(잔여 25년)이 연 2.5%에서 4.5%가 되면 월 상환액이 약 32만원 늘어납니다.
165조원은 어떤 숫자인가
한창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19개 은행 자료입니다(경향신문 10월 8일 보도).
올해 4분기 금리가 바뀌는 주담대는 약 165조원으로, 3분기 143조9000억원보다 약 14.7% 많습니다(직접 계산).
내년 1분기 예정분은 137조3000억원으로 4분기보다 적습니다.
기사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뒤 신규 대출이 몰리면서, 금리가 더 낮은 변동금리를 고른 차주가 많았던 점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로 6월 예금은행 신규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62.3%였습니다.
왜 지금 부담이 커지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월과 8월 두 차례 올려 2.5%에서 3%로 높였고, 연내 한 번 더 올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장기 채권금리도 하반기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금리가 0.5%p 오르면 가계 전체 연간 이자 부담이 약 6조5000억원 늘어난다고 추정했습니다(1분기 말 잔액 기준).
변동금리는 보통 6개월마다 금리가 다시 정해져, 1년에 두 번 월 상환액이 바뀔 수 있습니다.
내 상환액은 얼마나 바뀔까 (가정 계산)
가령 남은 기간 25년, 잔액 3억원, 원리금균등상환이라고 가정해 계산했습니다.
| 적용 금리 | 월 상환액(약) |
|---|---|
| 연 2.5% | 134만6000원 |
| 연 3.0% | 142만3000원 |
| 연 4.5% | 166만7000원 |
| 연 5.0% | 175만4000원 |
2.5%에서 4.5%로 바뀌면 월 약 32만2000원, 1년이면 약 386만원이 더 나갑니다.
3.0%에서 0.5%p만 올라도 월 약 7만9000원이 늘어납니다.
실제 금리와 상환액은 은행·가산금리·상환 방식에 따라 다르니,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재산정일 전에 확인할 것
1. 다음 금리 변경일
대출 약정서나 은행 앱에서 ‘금리 변경 주기’와 ‘다음 변경일’을 먼저 확인합니다.
2. 기준 지표
내 대출이 코픽스(은행 자금조달 금리)인지 금융채 금리인지에 따라 오르는 속도가 다릅니다.
3. 혼합형 고정기간 종료 시점
2021년 하반기에 받은 5년 혼합형이라면 고정기간이 곧 끝나 변동금리로 바뀔 수 있습니다.
4. 갈아타기·중도상환 비용
고정형으로 바꾸거나 일부 갚을 때는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의 DSR 한도를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금리가 바뀐 뒤 알면 늦기 쉬우니, 다음 변경일과 기준 지표부터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한창민 의원은 미국은 주담대의 약 95%가 고정금리인데 한국은 순수 고정금리가 약 10%에 그친다며 장기 고정금리 전환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상환이 어렵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거래 은행 상담이나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8일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이며, 계산은 가정에 따른 예시입니다. 개별 대출 조건은 해당 금융회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