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분기 코스피 5.5조 팔고 미국 주식 76억 달러 샀다…10월엔 달라졌나

개인투자자가 올해 3분기(7~9월) 코스피에서 약 5조5000억원을 순매도하고, 미국 증시에서는 76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9월 한 달에만 코스피에서 약 14조원이 빠져나갔습니다.

2026년 10월 11일 보도 기준으로, 돈이 어디로 얼마나 움직였는지와 10월 들어 달라진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3분기 개인: 코스피 약 5조5000억원 순매도, 미국 증시 76억 달러 순매수

월별 코스피: 7월·8월 순매수 → 9월 약 14조원 순매도

10월 들어: 코스피 약 2조4000억원, 미국 13억7326만 달러 모두 순매수

3분기 개인 자금, 숫자로 보면

뉴시스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개인은 3분기 코스피에서 약 5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서는 76억 달러, 원화로 약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월 코스피(개인) 미국 증시(개인)
7월 약 5조3000억원 순매수 46억6862만 달러 순매수
8월 약 3조2000억원 순매수 19억6234만 달러 순매수
9월 약 14조원 순매도 10억128만 달러 순매수
3분기 합계 약 5조5000억원 순매도 약 76억 달러 순매수

월별 수치를 더해 보면 코스피는 5조3000억원+3조2000억원−14조원으로 약 5조5000억원 순매도가 맞고, 미국은 약 76억3000만 달러로 보도된 합계와 일치합니다.

7~8월에는 코스피도 사들였지만 9월에 한꺼번에 14조원가량을 판 것이 3분기 순매도를 만든 셈입니다.

미국 주식 매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눈여겨볼 점은 미국 주식 순매수도 7월 46억 달러대에서 9월 10억 달러대로 크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국내를 떠나 미국으로 ‘갈아탔다’기보다는 국내 매도가 9월에 몰리고, 해외 매수는 점차 줄어든 흐름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도된 76억 달러와 10조2000억원을 나눠 보면 1달러당 약 1,340원 수준의 환율이 적용된 것으로 계산됩니다.

전문가들이 짚은 이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코스피 흐름에 비해 들어오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열정이 식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뉴시스 10월 11일).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약세장에서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놓이며 투자심리가 훼손됐다고 봤습니다.

3분기 코스피가 주요국 증시 가운데 부진했던 흐름은 코스피 3분기 성적 정리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10월 들어서는 양쪽 모두 순매수

10월 들어 보도 시점까지 개인은 코스피에서 약 2조4000억원, 미국 증시에서 13억7326만 달러를 순매수했습니다.

9월의 대규모 이탈이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다만 열흘 남짓한 짧은 기간의 수치라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도 이릅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표

고객예탁금 추이

주식을 살 대기자금이 다시 늘어나는지가 국내 증시 복귀의 첫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 월간 순매수 방향

10월 말 집계에서 코스피 순매수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 매수 규모

7월 대비 크게 줄어든 해외 매수가 다시 늘지, 더 줄지는 환율과 미국 금리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