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평소 수준의 변동성만 넣어 돌려도 60거래일 뒤 원금을 잃는 경우가 약 70%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10월 11일 발표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2026년 10월 11일 보도 기준으로 숫자의 의미와, 오래 들고 있을수록 불리해지는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대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루 수익률 2배 추종 ETF
가정: 연율화 변동성 28~40%, 60거래일, 종목별 500개 경로
원금 손실 경로 비율: SK하이닉스 71.0%, 삼성전자 67.6%
수익률 중앙값: SK하이닉스 −46.0%, 삼성전자 −35.9%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 10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의원실은 두 종목의 과거 1년 주가 변동성을 바탕으로 연율화 변동성을 28~40%로 가정했습니다.
그리고 60거래일 동안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종목별로 500개씩 만들어 레버리지 ETF의 결과를 계산했습니다.
극단적인 폭락을 넣은 것이 아니라 평상시 수준의 흔들림만 반영했다는 점이 이번 분석의 요지입니다.
이 수치는 국회의원실의 자체 분석이며, 금융당국이나 운용사가 낸 공식 추정치는 아닙니다.
결과: 10번 중 7번은 원금 손실
| 기초자산 | 원금 손실 경로 | 수익률 중앙값 |
|---|---|---|
| SK하이닉스 2배 | 71.0% | −46.0% |
| 삼성전자 2배 | 67.6% | −35.9% |
중앙값이 −36~−46%라는 것은 60거래일 뒤 원금이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경우가 가운데에 놓였다는 뜻입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도, 위아래로 자주 흔들리기만 해도 2배 상품은 손실이 쌓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결과의 핵심입니다.
왜 흔들리기만 해도 손해일까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도록 매일 다시 맞춰집니다.
가령 주가가 하루 10% 오르고 다음 날 10% 내렸다고 가정하면, 주식은 1.1×0.9로 원래의 99%가 됩니다.
같은 기간 2배 ETF는 20% 오른 뒤 20% 내려 1.2×0.8, 원래의 96%가 됩니다.
주식은 1% 빠졌는데 2배 상품은 4% 빠진 셈이고, 이런 왕복이 반복될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그래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방향이 맞으면 2배 번다’가 아니라 ‘기간이 길고 변동이 클수록 불리해진다’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시장 전체에 주는 부담
의원실은 기초자산이 하루 15% 떨어지면 목표 배율을 맞추기 위한 리밸런싱 매도가 약 3조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급락하는 날 상품이 기초 주식을 추가로 팔아야 해 하락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올해 5월 말 도입됐고, 두 달 뒤인 7월 금융위원회가 보완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개인 기본예탁금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르고 현금만 인정하며, 사전교육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예탁금 상향의 세부 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보유 중이라면 확인할 것
보유 기간
하루 단위로 설계된 상품을 몇 주, 몇 달씩 들고 있는지부터 점검합니다.
기초 주식과 내 상품의 수익률 차이
같은 기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의 2배와 내 ETF 수익률을 비교하면 변동성으로 깎인 부분이 보입니다.
손실 한도
얼마까지 잃으면 정리할지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하락장에서 손실이 빠르게 커질 수 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해 손실이 감당하기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시뮬레이션 결과는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