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삼성전자는 7.39%, SK하이닉스는 10.09% 떨어졌습니다.
하루 전 나온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계획과 브로드컴 최고경영자의 ‘카지노’ 발언이 겹치며 아시아 반도체주가 함께 흔들렸습니다.
2026년 10월 13일 종가 기준으로 두 재료가 무엇이었는지, 월가는 어떻게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삼성전자 23만2,000원(−7.39%), SK하이닉스 144만3,000원(−10.09%)
CXMT, 연말까지 4F² 구조 서버용 DDR5 모듈 출시 계획 발표
혹 탄 브로드컴 CEO “투자자들, 결국 카지노와 거의 같다는 사실 깨닫게 돼”
월가 일부는 “HBM과는 무관, 하락이 다소 과도” 진단
13일 반도체주 성적표
삼성전자는 1만8,500원 내린 23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6만2,000원 내린 144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뉴시스 핫스탁 기사).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1% 넘게 밀렸고,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종목·지수 | 13일 등락률 |
|---|---|
| SK하이닉스 | −10.09% |
| 소프트뱅크그룹(일본) | −8.50% |
| 삼성전자 | −7.39% |
| 도쿄일렉트론(일본) | −7.15% |
| 대만 가권지수 | −1.95% |
수치는 뉴시스 아시아 반도체주 기사를 따랐습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마이크론이 3.9% 내렸습니다.
재료 ①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는 연말까지 4F²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4F²는 D램 셀 하나가 차지하는 면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넣는 차세대 설계 방식을 말합니다.
시장이 걱정한 것은 중국의 추격이 값싼 소비자용 D램을 넘어 이익이 큰 서버용 D램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기사에는 용량·속도·가격 같은 구체적인 수치가 없어, 실제 경쟁력은 제품이 나와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료 ② 브로드컴 CEO의 ‘카지노’ 발언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는 12일 싱가포르 행사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품었다가 결국 카지노에 있는 것과 거의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AI 반도체를 직접 파는 회사의 수장이 투자 열기를 경계한 셈이어서, AI 투자 심리가 얼마나 예민한지 보여준 장면이 됐습니다.
월가는 어떻게 보나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기술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무관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서울신문 월가 진단 기사).
그는 HBM 시장은 여전히 한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봤지만, 반도체 가격 결정력이 재평가되는 동안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UBP의 베이선 링 선임 자문역은 많이 오른 AI·메모리주에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명분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리하면 “중국 위협은 장기 변수, 이번 급락은 차익 실현과 심리 위축이 키운 측면이 크다”는 해석이 많지만, 이 해석은 CXMT 제품이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자리 잡으면 틀릴 수 있습니다.
국내 증권가가 덧붙인 변수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서 수급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뉴시스 리서치센터장 진단).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은 견조하고 밸류에이션은 이미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
1. 해외 반도체 실적
15일 TSMC의 3분기 실적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시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10월 말 빅테크 실적
박연주 센터장은 빅테크의 AI 투자 계획과 수익화 전략이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
자사주 매입 종료로 생긴 공백을 새 주주환원 정책이 메울 수 있을지가 수급의 관건입니다.
급락 다음 날 반등 여부보다,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지와 위 세 가지 일정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13일 종가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