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크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가 34조원을 넘었습니다.
같은 날 미수금을 갚지 못해 강제로 팔리는 반대매매는 하루 새 4배 넘게 늘었습니다.
2026년 10월 14일 보도(금융투자협회 12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을 쓰는 분이 지금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신용융자 잔고 34조2,886억원, 하루 새 4,773억원 증가(12일 기준)
반대매매 270억원, 전 거래일 63억원에서 약 4.3배
미수금 1조634억원, 6거래일 만에 다시 1조원 넘음
코스피는 14일 6,008.81에 마감해 6,0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신용융자 34조, 3개월 만에 최고
뉴시스가 전한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12일 신용융자 잔고는 34조2,886억원입니다.
하루 전보다 4,773억원 늘었고, 7월 15일(34조3,701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3.65% 내렸는데,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67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진 날을 싸게 살 기회로 보고 빚을 더 낸 투자자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반대매매가 하루 새 4배로 늘었습니다
반대매매는 빌린 돈이나 미수금을 제때 채우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 것입니다.
12일 반대매매 금액은 270억원으로 전 거래일 63억원보다 207억원 늘었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0.7%에서 2.7%로 올라갔습니다.
이 수치는 12일 기준이라, 코스피가 5% 넘게 빠진 13일의 영향은 아직 들어 있지 않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장중 6,190선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이 1조1,814억원을 팔면서 6,008.81(−0.44%)로 마감했습니다(경향신문 14일 마감 기사).
담보비율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가령 내 돈 1,000만원에 신용 1,000만원을 더해 2,000만원어치를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담보비율은 ‘주식 평가액 ÷ 빌린 돈’으로, 처음에는 200%입니다.
| 주가 하락 | 평가액 | 담보비율 |
|---|---|---|
| 10% | 1,800만원 | 180% |
| 20% | 1,600만원 | 160% |
| 30% | 1,400만원 | 140% |
유지 담보비율을 140%로 가정하면, 주가가 30% 빠지는 순간 추가 담보를 넣지 않으면 반대매매 대상이 됩니다.
유지 비율과 반대매매 시점은 증권사·종목마다 다르니 내 증권사 앱의 신용 약정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수수료와 이자는 이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신용을 쓰고 있다면 확인할 것
1. 계좌별 담보비율
증권사 앱의 ‘신용/대출 현황’에서 현재 담보비율과 추가 담보 요구 기준을 먼저 봅니다.
2. 미수 거래 여부
미수는 결제일까지 돈을 넣지 못하면 바로 반대매매로 이어져 신용보다 여유가 짧습니다.
3. 한 종목 몰림
빚으로 산 종목이 한두 개에 몰려 있으면 하루 급락에도 담보비율이 크게 흔들립니다.
반대매매는 시초가 근처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아, 내가 원하는 가격을 고를 수 없습니다.
빚 부담이 감당하기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상담도 방법입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신용 사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