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이번엔 몇 년 물리나” 하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2000년 이후 비슷한 급락은 네 번 있었는데, 두 달 뒤 결과는 세 번 반등, 한 번 추가 하락이었습니다.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과거 사례와 증권사들이 꼽은 반등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코스피는 10월 6~15일 7거래일 연속 하락해 15일 5,554.22에 마감했습니다.
- 2000년 이후 비슷한 연속 급락은 4번, 두 달 뒤 수익률은 3번 플러스였습니다.
- 증권사들은 투매보다 분할 대응, 반등 조건 확인을 권했습니다.
지금 코스피는 어디쯤인가
13일 코스피는 6,035.35로 마감하며 200일 이동평균선(6,385.43)을 처음 밑돌았습니다(뉴시스).
15일에는 하루 7.57% 빠진 5,554.22로 마감해 7월 30일 폭락장 저점(5,593.56)까지 깨졌습니다.
16일에는 2.05% 오른 5,668.05로 마감하며 연속 하락이 일단 멈췄습니다(경향신문).
200일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장기 하락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빠르게 회복한 사례도 있습니다.
과거 네 번의 급락, 두 달 뒤 성적표
신한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며칠 연속 하락해 누적 낙폭이 20%에 가까웠던 경우는 네 번뿐이었습니다.
| 연도 | 연속 하락 | 누적 낙폭 | 두 달 뒤 |
|---|---|---|---|
| 2000년 | 9일 | -17.5% | -4.9% |
| 2008년 | 8일 | -17.7% | +24.4% |
| 2011년 | 6일 | -17.1% | +6.0% |
| 2020년 | 7일 | -25.7% | +49.3% |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 자체보다 충격의 성격과 해소 가능성이 이후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 전망이 유지되면 정상적인 조정으로 끝날 수 있지만, 이익 전망이 깎이면 2000년처럼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증권사들이 꼽은 반등 조건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먼저 외국인 매도가 줄고 이를 받아줄 매수세가 들어와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다음으로 AI 신용위험 안정, 2027~2028년 메모리 이익 전망 유지, 10월 말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화를 꼽았습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가·유가·금리 안정과 AI 의구심 해소를 반등 조건으로 들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BR 1.0배 수준인 5,142포인트를 하방 지지선으로 제시했는데, 16일 종가보다 약 9.3% 낮은 수준입니다.
물린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하락과 반등의 손익비를 따졌을 때 현재는 버티는 게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권가 공통 조언은 공포에 파는 투매를 피하고, 비중을 늘리더라도 한 번에 하지 말고 나눠서 하라는 것입니다.
빚을 내 산 주식은 반대매매 위험이 있어, 버티기 전략보다 담보비율 점검이 먼저입니다.
생활비로 써야 할 돈이 주식에 묶여 있다면 반등을 기다리기보다 필요한 만큼은 따로 확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이 글은 공개 보도와 증권사 의견을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투자 판단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