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올라 역대 가장 긴 상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8주째 내리고 있습니다. 오르는 쪽은 외곽 중저가 단지입니다.
지금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내 집과 갈아타기 계획에 어떤 의미인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28일 조사 기준)
먼저 요약
·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직전 주보다 0.09% 올라 8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 강남구(-0.56%)·서초구(-0.33%)는 8주 연속, 송파구(-0.19%)는 4주 연속 내렸습니다.
· 외곽 중저가 단지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오르는 폭은 줄고 있습니다.
86주 연속 상승, 숫자로 보면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해 8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의 85주였습니다.
| 지역 | 주간 변동률 |
|---|---|
| 서울 전체 | +0.09% |
| 강남구 | -0.56%(8주 연속 하락) |
| 서초구 | -0.33%(8주 연속 하락) |
| 송파구 | -0.19%(4주 연속 하락) |
| 은평구 | +0.07%(직전 +0.22%) |
| 경기 | +0.15%(직전 +0.23%) |
| 인천 | +0.14% |
서울 전체로는 오르고 있지만, 오르는 폭은 5주째 줄었습니다.
강남은 내리고 외곽은 오르는 이유
뉴시스 보도는 고가 단지 거래가 줄어든 사이 외곽 단지가 가격을 따라잡는 ‘키 맞추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서 KB국민은행 관계자는 30~40대 맞벌이 가구가 강남 밖 아파트로 눈을 돌리면서 중저가 단지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말이 모든 집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내 집이 있는 구와 가격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전세는 계속 오릅니다
같은 조사에서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6% 올라, 매매가격(0.09%)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올랐습니다.
전세로 사는 분이라면 다음 계약 때 보증금이 오를 가능성을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가 다음 변수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면 시장의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준금리가 올해 두 차례 오른 데다 은행 대출 금리도 함께 올라, 대출을 많이 끼고 사는 구매자에게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 집 계획별로 보면
첫째, 갈아타기를 앞둔 1주택자.
10월 1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일시적 2주택 처분기한이 2년으로 줄었습니다. 고가 단지 거래가 줄어든 시장에서는 예전 집이 팔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둘째, 처음 집을 사려는 사람.
외곽 중저가 단지가 오르는 흐름이지만, 오르는 폭은 줄고 있습니다. 서두르기보다 대출 금리와 월 상환액부터 계산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할 것
첫째, 내 집이 있는 구의 주간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에서 확인합니다.
둘째, 대출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매수세가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거래량. 가격보다 거래가 먼저 줄어드는지 봅니다.
이 글은 한국부동산원 조사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이며, 개별 단지 가격은 지역과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부동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