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100엔당 840원대로 내려가 2008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같은 원화로 바꿀 수 있는 엔화가 100엔당 1,000원 시절보다 18% 넘게 늘었다는 뜻입니다.
2026년 10월 10일 보도 기준으로 일본 여행 경비가 얼마나 줄었는지, 원화가 왜 강한지, 엔화를 미리 사둘 때 따져볼 점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1. 원·엔 재정환율은 8일 기준 100엔당 846원으로, 18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2. 10만원을 바꾸면 약 1만1,820엔으로, 100엔당 1,000원일 때보다 18.2% 더 받습니다.
3. 반도체 수출로 들어온 달러가 시장에 풀린 것이 원화 강세의 큰 배경으로 꼽힙니다.
4. 반도체 호황이 꺾이면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
원·엔 환율, 지금 어디까지 내려왔나
경향신문 10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0원대까지 내려가 2008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재정환율은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계산한 원·엔 환율입니다.
8일 기준 수치는 100엔당 846원입니다.
같은 보도에서 원·달러 환율은 9일 1,342.8원으로, 7월 2일 주간 종가 최고치 1,555.8원보다 약 14% 내려왔습니다.
일본 여행 경비, 얼마나 줄었나
100엔당 846원과 1,000원을 놓고 같은 엔화를 사는 데 드는 원화를 계산했습니다.
| 필요한 엔화 | 846원일 때 | 1,000원일 때 |
|---|---|---|
| 10만엔 | 약 84만6천원 | 100만원 |
| 30만엔 | 약 253만8천원 | 300만원 |
3박4일 경비로 30만엔을 잡는다면 100엔당 1,000원 시절보다 약 46만원이 덜 듭니다.
다만 위 계산은 기준 환율로 한 것이라, 은행 창구나 앱에서 실제로 바꿀 때는 환전 수수료가 붙어 조금 더 듭니다.
환전 우대율과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를 비교하면 몇 만원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원화는 왜 이렇게 강해졌나
경향신문 보도는 반도체 호황으로 막대한 달러가 외환시장에 공급된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7월부터 주요 수출기업이 달러를 팔기 시작했고, 하반기 들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도 진정됐습니다.
정부가 수출기업에 달러 보유분을 원화로 바꾸도록 독려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반도체 초과 세수로 재정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도 원화 매력을 높인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엔화 미리 사둘 때 따져볼 점
여행 자금은 나눠서
환율이 더 내려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니,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필요한 금액을 두세 번에 나눠 바꾸는 방법이 무난합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반대 경우도
같은 보도는 반도체 호황이 끝나면 달러 공급이 줄고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엔화가 싸 보인다고 큰돈을 엔화 예금에 넣으면, 원화가 더 강해질 때 원화 기준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엔화는 쓸 곳이 정해진 만큼만 사고, 차익을 노린 큰 베팅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음에 볼 지표
원·달러 환율, 미국 금리 방향,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원·엔 환율 흐름을 가늠할 단서입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10일까지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환전·외화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환율과 수수료는 거래 시점에 금융회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