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6년여 만에 감소…3분기 542조, 실적배당형 6.3% 줄어

퇴직연금 적립금이 3분기 말 542조1,214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분기보다 2.1% 줄었습니다.

2020년 1분기 이후 6년여 만의 첫 감소이며, 펀드·ETF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 평가액이 6.3% 빠진 영향이 컸습니다.

2026년 10월 20일 보도 기준으로 숫자를 정리하고, 내 DC·IRP 계좌에서 확인할 점을 짚어봅니다.

한눈에 보기

3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 542조1,214억원, 전 분기 대비 −2.1%

실적배당형 185조2,078억원(−6.3%), 원리금보장형 356조9,051억원(+0.2%)

IRP −3%, DC −2.3%, DB −1.3%로 개인이 운용하는 계좌일수록 감소폭이 컸습니다

6년여 만에 줄어든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를 정리한 머니투데이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3분기 말 전체 적립금은 542조1,214억원입니다.

직전 분기보다 2.1% 줄었고, 분기 기준 감소는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감소율로 단순 역산하면 직전 분기 적립금은 약 553조7,000억원으로, 석 달 새 11조원 넘게 줄어든 셈입니다.

상반기 강세장 때 ETF를 중심으로 들어오던 돈의 평가액이 주가 하락과 함께 낮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상품·제도별로 보면

구분 3분기 말 적립금 전 분기 대비
실적배당형 185조2,078억원 −6.3%
원리금보장형 356조9,051억원 +0.2%
IRP 161조3,451억원 −3.0%
DC 159조4,993억원 −2.3%
DB 221조2,770억원 −1.3%

실적배당형 비중은 35.7%에서 34.2%로 내려갔습니다.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DB형보다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는 IRP·DC형의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이번 감소는 돈이 빠져나갔다기보다 보유 상품의 평가액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는 점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사업자별로는 증권사 감소폭이 컸습니다

업권별로 증권 160조2,935억원(−2.9%), 은행 275조4,860억원(−2.1%), 보험 106조3,419억원(−0.9%)이었습니다.

증권사 중에서는 최근 사업에 뛰어든 키움증권을 빼고 모두 적립금이 줄었고, 미래에셋증권은 4%, NH투자증권은 3.8% 감소했습니다.

전체 1위는 삼성생명(57조5,486억원)으로, 신한은행(57조2,252억원)과 KB국민은행(52조2,226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10월에도 코스피가 내려 4분기에도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내 계좌에서 확인할 순서

1. 실적배당형 비중 확인

가령 적립금 1억원 중 35%가 실적배당형이고 그 평가액이 6.3% 줄었다고 가정하면 손실은 약 220만원입니다.

2. 은퇴까지 남은 기간 확인

인출 시점이 가까울수록 한 번의 하락이 노후 자금에 주는 부담이 커지므로, 남은 기간에 맞는 위험 비중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하락 직후 급한 전환은 신중하게

평가손실 상태에서 원리금보장형으로 갈아타면 손실이 확정되므로, 전환 시점과 비중을 나눠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업자별 수익률과 적립금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공개된 보도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 판단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