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심사를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5월 27일 상장 이후 8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가 대형 증권사 10곳에서 확정한 손실만 2조3,2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6년 10월 20일 기준으로 국감 내용과 숫자, 지금 보유자가 확인할 점을 정리합니다.
한눈에 보기
상장 신청 5월 19일, 상장 5월 27일 — 금융위는 5월 15일 상장 일정 발표
개인 확정 손실 2조3,242억원(5월 27일~8월 14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곳)
평가손실 자료는 금감원이 정리되는 대로 제출하기로 함
국감에서 나온 말
서울신문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정책이 이미 발표돼 확정된 상태였다”며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가 5월 15일 상장 일정을 발표했고, 운용사들은 5월 19일 상장을 신청해 5월 27일 상장했습니다.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은 거래소 예비심사 전에 금감원 심사가 이뤄진 절차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 원장은 “처분손실은 확인한 자료를 보냈고, 평가손실은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숫자로 본 손실과 규모
세계일보 10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최은석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 기준 개인 확정 손실은 2조3,242억원입니다.
이는 실제로 팔아서 확정된 손실만 더한 금액이라, 아직 들고 있는 평가손실과 8월 14일 이후 손실은 빠져 있습니다.
EBN 집계로는 10월 14일 기준 14개 상품 순자산이 약 4조2,457억원(삼성전자 7개 약 1조8,520억원, SK하이닉스 7개 약 2조3,937억원)이었습니다.
2배 상품이 하락장에서 더 아픈 이유
이 ETF는 하루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도록 매일 비율을 다시 맞춥니다.
| 가정(기초 주가 100 출발) | 기초 주가 | 2배 ETF |
|---|---|---|
| −10% 후 +10% | 99.0 | 96.0 |
| −5%, +5% 5번 반복 | 98.8 | 95.1 |
주가가 오르내리기만 해도 2배 상품은 기초 주가보다 더 많이 깎이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20일 SK하이닉스가 4.23% 내렸으니, 2배 상품은 비용을 고려하기 전 기준으로 하루 약 8.5% 빠진 셈입니다(단순 계산).
변동성이 큰 지금 같은 장에서는 방향을 맞혀도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이 쌓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위험입니다.
보유 중이라면 확인할 것
1. 단기 상품이라는 전제
장기 보유를 전제로 설계된 상품이 아니므로, 처음 계획한 보유 기간을 넘기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신규 거래 요건
7월 31일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됐고, 8월 19일부터 신규 투자자는 거래소 모의거래 5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파이낸셜뉴스 8월 11일).
3. 빚으로 산 경우
신용으로 산 레버리지 상품은 손실이 두 겹으로 커지므로 담보비율부터 점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빚 부담이 커졌다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표의 수치는 수수료·괴리율을 뺀 단순 가정 계산이며, 이 글은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